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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출교됐다가 지난 해 법원판결로 복학한 7명의 학생들이 오늘 오전 11시 본관 앞에서 ‘무기정학 징계 철회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약 1시간 동안 열렸으며 출교생 김지윤씨(사회학과, 03학번)의 발언, 출교생 서범진씨(철학과, 02학번)어머니의 발언, 총학생회장의 발언 등의 연설이 이어졌다.
김지윤씨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민주주의 탄압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우리학교가 저항의 목소리를 억누르려는 모습이 정부와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며 학교를 비판했다.
또한, 서범진씨 어머니는 “2년 동안 부당한 징계로 고통을 받은 자식들에게 또 다시 무기정학을 내리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우리나라의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고려대학교가 법원판결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학교 측이 이들 출교생들의 학적부에 기록된 '휴학'을 '무기정학'으로 바꾸기 위해 다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에 대해 계속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설 후 총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학생처에서는 총장과의 면담 날짜를 빠른 시일 내에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출교생들은 대자보를 붙이고 학생회장들과의 면담을 갖는 등 끝까지 투쟁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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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