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에 지어져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홍보관.

문과대 학생회실, 학내 언론사, 각종 동아리방, 수업 등의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홍보관이 오는 5월까지 공간 이전을 마치고 6월에 철거됩니다.

<오혜영/한국사학과 18학번: 일단, 여기 들어온 지 한 달도 채 안 됐는데 갑자기 철거 소식 듣게 돼서 너무 당황스럽고 저희 짐이 되게 많은데 이거 언제 다 치우나 막막하고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홍보관 철거에 대해 학교 측에서는 건물 사용 기간이 50년이 넘어 내구연한이 초과되었고, 이용자의 안전을 우려해 철거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홍보관이 철거된 자리에 들어오는 건물은 인문사회관(가칭)으로, 2018년 9월경 착공해 2020년 4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에는 문과대학과 정경대학, 그리고 기존 홍보관에 있는 공간을 재배치할 예정입니다.

홍보관 철거와 관련된 소문은 많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학생들은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바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김태구/총학생회장: 일단은 홍보관 철거 및 학내 공간 이동과 신축에 대해서 학교 측에 1월 달에 정보 공개 청구 공문을 보냈고요. 그리고 답이 없어서 2월에 관리처장 면담 공문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현재 총학생회 입장에서는 단 하나의 의견 혹은 단 하나의 입장도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바가 없고요. 그래서 제가 현재 학사지원부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항의를 전달한 상태입니다.>

당장 몇 달도 채 남지 않은 홍보관 철거, 학교 측의 제대로 된 대처가 필요해보입니다.

KUBS, 윤세현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9 17:5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