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12시 30분 민주광장에서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비정규직 강사 집단 해고 규탄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학교 총학생회,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 문대 학생회장 등을 비롯하여 시설노조 관계자,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여했다.

오늘 참여한 사람들은 오후 12시 30분 민주광장에서 비정규직 강사 해고와 관련해 간단한 발언을 하고, 성명서를 낭독한 후 본관으로 이동 하여 교무처장과 면담 할 예정이었다. 총학생회는 학교 측에게 비정규직 강사 명단 공개, 시간 강사 지위 회복을 요구하고 이들의 복직이 불가능할 경우 이번 비정규직 강사 집단 해고와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게 하겠다는 확답을 받을 계획이었다.

본래 오늘 면담은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과 단과대 학생회장 총 3명과 교무처장이 4자 대면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참여했던 강사들을 비롯하여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이 이번 면담에 참여하려 하자 학교 측에서는 이들의 학교 입장을 불허했다. 총학생회 측은 학교 측에게 기존에 계획했던 인원수를 변경해서 면담을 가질 것을 요구했으며 학교 측은 추후에 개별적으로 면담을 갖자고 해 이들의 갈등은 계속되었다.

결국 정태호 총학생회장, 이민영 문대학생회장, 김지원 정대학생회장과 학교 측의 면담이 이루어졌으며 학교 측은 집단 해고된 강사들의 복직이 안 된다고 주장했으며 이들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총학생회장은 앞으로 학교 측과의 ‘비정규직 강사 집단 해고’ 관련하여 또 다른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