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린가 팥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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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후기(추천) | 등록일 : 2011-07-13 01:28:50 | 글번호 : 7554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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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린가 팥빙수

공린가에서 여름을 맞아 '수제팥'빙수를 판매하기 시작했더라구요.
(참고로 공린가는 안암로터리에 있는 드립커피 전문 까페입니다.)

메뉴판의 사진을 보니 왠지 정만 팥빙수가 생각나서 시켜봤습니다.
가격은 6천원, 양은 정만 팥빙수 2인분보다 좀 많이 많은것도 같고..(2인분먹어본지가 좀 오래되서..)

팥과 미숫가루, 호두와 정체를 알수없는 견과류가 올라가있고요.
우유를 부어 나오는것 같습니다.
얼음은 제 친구의 말을 인용하자면 '씹히는건 없는데 결정이 살아있는' 정도의 적당히 고운 얼음입니다.
안갈려있는 부분이 없어서 좋았고 정만보다 좀 천천히 녹는거 같긴 한데 양이 많아서 결국 다 먹기전에 녹긴 합니다.
전체적으로 토핑조합이 좋고요 팥은 담백하면서도 정만보다는 좀 달달합니다. 시중팥만큼 단거같진 않고요.
전 입맛에 잘 맞았네요. (제가 호두는 별로 안좋아해서 마지막에 좀 남아서 아깝긴 했습니다)
여튼 아메리카노나 드립커피에 케이크 곁들이는 느낌으로 곁들여 먹으니 좋았습니다 ㅋㅋ

첨엔 가격이 좀 비싼거 같았는데 정만 팥빙수가 2인분에 5천원이었던거 같은데 양을 감안하면 괜찮은 가격인거 같습니다.
가장 큰 이점은 애기능거주자로써 위치가 가깝다는...
여튼 추천해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6 0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