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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교체형 콘택트렌즈 사러 갔어요.
제가 한...4년 동안 양쪽 -4.5로 끼고 살아온 것 같아요.
원래 시력에 맞추면 저게 아닌데, 양쪽 근시도수(?), 난시도수(?)가 다 달라서 여기저기 안경원에서 다 저렇게 해줬거든요.
그런데! 사실 제 눈은 -4.5를 끼기엔 조금 좋은 시력이었던 거에요.
렌즈스토리 점원분께서 그렇게 끼면 안 된대요.
잘 보이는 것 같죠. 멀리 보면요. 하지만 책보면 좀 피곤하지 않냐고 물으시는 거에요.
그랬어요. 멀리 아파트까지 잘 보이긴 하는데, 책은 글씨가 2-3겹으로 보였거든요.
시험기간엔 피로가 겹쳐 자체 블러 효과까지...
크리스마스엔 온 세상이 블링블링...
마치 점쟁이가 이것저것 던지는데 몇 개 맞는 거 건지는 기분이기도 했지만ㅋㅋ
콘택트렌즈 종류가 많더라구요.
생각하시는 금액 말씀해주시면 맞춰드릴게요~하시는데
금액 상관없으니까 어떤 특징있는지 알려주세요. 아, 저 눈이 건조해요.
라고 했더니 정말 세세하게 상품별로 설명해주시고 제 눈에 맞을만한 것 몇 가지 추천해주셨습니다.
추천받은 제품이 혹시 눈에 이물감 있는지, 불편한지, 양쪽 시력 다르게 해서 잘 보이긴 하는지 테스트 해보기 위해
원데이렌즈도 아낌없이 까주셨구요!!
"이거 괜찮네요! 이거 해주세요."
라고 한 뒤
"원데이렌즈니까 오늘 하루 끼셔도 돼요~"
"화장 안 해서 싫어요~그냥 버릴래요."
"아...아까운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는 솔직한 모습도 보여주셨습니다.
제가 산 렌즈가 주문하고 오는 제품이라서 지금은 손에 없는데...
뭔가 사은품도 많이 주실 것 같은 예감이...???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6 13: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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