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첫 글이네요 ... 아... 새해라니... ㅠㅠ

오늘 소개하는 카페는 중구 다동(청계천과 을지로의 사이의 동네)에 있는 다동커피집 입니다.

다른 카페에 비해서 엄청나게 부드러운 커피를 내리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1. 제한사항
이곳은 제한사항이 몇 가지 있어서 이것부터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 영업일 및 시간 : 영업일은 평일 월 ~ 금 만 오픈합니다. 영업시간는 11시 부터 19시30분 까지구요
- 위치 : 솔직히 찾기 어렵습니다. 네이버 지도 켜놓고 골목골목 기웃거리다 찾아서 들어갔어요

2. 커피 
완전 고동색 보다도 진한 갈빛을 보이는 것이 그 동안 마셔왔던 커피의 색이라면 여기는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 예쁜, 투명한 커피입니다.
최대한 가볍게 내리고 물의 양을 넉넉하게 잡아 단점까지 다 끌고 내려오는것이 아니라 딱 필요한 장점만 살살 긁어온 느낌이에요
커피라기 보다는 차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동안 드셔왔던 커피들 과는 다르게 정말 순합니다. 
물론 커피의 농도는 조절이 가능하지만 내려주는 그대로 한 번 즐겨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2-2 마신 커피들(* 절대 진하지 않습니다. 정말 가볍고 부드럽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 정말 정말 가벼운 신맛에 아주 부드러운 단맛이 은은해서 좋았습니다. 
과테말라 안티구아 : 달고 고소함이 강조된 맛이었습니다. 산미가 적은만큼 목으로 넘기고 나서도 입에 잔향이 오래 남았어요
콜롬비아 수프레모 : 이거는 일부러 좀 진하게 마셨습니다. 부드러운 것을 연속으로 두 종류를 마셔서 새로운 맛을 못 느낄것 같았거든요.
남미 커피들은 확실히 고소하고 씁쓸한게 공통적인 특징인 것 같네요. 에티오피아와 성향이 정 반대였습니다.
고소하고 씁쓸한 끝맛을 확실히 가지고 갑니다. 단 맛은 적지만 향 자제는 훨씬 풍부해서 좋았습니다.

3. 이용방법. 
이 곳은 4500원 이라는 입장료개념의 금액을 지불하면 커피매뉴에 한정되어 지속적인 리필이 가능합니다.
핸드드립. 에스프레소 모두 딱 커피만 사용하는 음료들로 다시 계속 만들어 주세요
(우유가 들어가거나 티, 케냐AA 등 일부 음료는 제한됩니다)

4. 공간
 사진만 봐도 알겠지만 절대 안 넓습니다. 테이블 몇개 있고 주로 윗층에서 교육을 하는 형태로 운영이 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사람들이 막 몰려오는 곳도 아니기 때문에 가신다면 천천히 커피 이것저것 드시면서 시간 보내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맛도 괜찮았지만 최근 트렌드 처럼 모든 맛을 다 우려내는 것이 아닌 딱 커피의 향과 장점들만 살짝 취한 커피도 즐기기에 색다른것 같아서 추천해 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1 04:3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