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종로 소개팅 물으시는분도 있고, 봄도 되었으니 좀 식상한 장소 말고 비교적 참신한 곳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뭐 이거 올려서 아래 업체들한테 콩 한조각 얻어먹는 것도 아니니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봅니다

이 코스로 소개팅 하시고 (단 여름은 제외, 여름은 살짝만 걸어도 땀이 나서 ;;) 실패하시면

십중팔구 본인탓입니다. (ㅋㅋ) 본인을 탓하세여


1. 먼저 경복궁역에서 만납니다. 차가 있으면 "인간의 조건" 촬영지인 고갯길 위에 커피마시는 곳을 추천하고 싶으나..
   대학생이 차는 무슨 차..대략 3번출구쯤 나오면 됨

2. 경복궁 담길을 따라 약 200미터 천천히 걷습니다. 경치도 좋고, 청와대 앞마당이라 경찰도 많고(?), 사람도 없고...

3. 메뉴를 정합니다. 1번은 이탈리아가정식(가게명 : 614까페..검색의 생활화, 예약추천) 이며, 2번은 양많이 나오는 깔끔한
   브런치 가게입니다.(가게명 : 고희) 둘다 걸어갈만한 거리이며, 가는 길 분위기가 나쁘진 않습니다.
   가끔 경찰이 뭐하러 오셨냐고 물으면 밥먹으로 왔다고 하면 보내줍니다.
   개인적으로 제 애인은 고희 좋아하더라구요, 음악선곡도 좋고, 조용하고 실내가 깔끔하고, 밥도 맛있습니다.
   저녁에 뭔 브런치냐 하시는데, 밤 10시에도 주문되오니 시간에 구애받지 마시고
   1번이던 2번이던, 예약하고 가셔요. 어차피 빈자리 남아도 예약해둔것과 안해둔 것은 차이가 큽니다..뭐 코스 소개이니..생략함

4. 식사를 맛있게 하셨으면 우리 뭐할까요? 이런거 물으면 점수 깎아먹는다죠
   홍차 좋은거 쓰는데를 안다며(아는척 하세요)  3번가게로 이동합니다. 2번에서 출발하면 3분거리 !
   (가게명 : 길어서 못외움, 성신여대 마미인더키친 하시던 분이 하는 '엣 마미'였나...구석에 있으니
   다음지도에서 미리 시뮬레이션 하기 바랍니다 .
   인테리어도 이쁘고, 전등에 토끼도 매달려있고, 생화데코도 잘되어있고, 소개팅하기 좋습니다
   저는 하도 가서 주인여자분하고 아는척 인사한다는...
   티트레이(2.5만원상당?) 시키면 좋은거 나옵니다. 밥사셨으면, 여자분이 사겠죠 뭐...
  
5. 4번이 맘에 안드시고, 1번에서 스파게티류를 드셨다하면, 바로 위로 청와대방향 50미터 지점에
   "마르코의 다락방" 이라는 아기자기한 까페도 추천입니다.
   식사도 되니 (장어밥, 도미밥 같은거) 참고하셔요

뭐 대충 저정도 돌아도 3시간 코스는 되겠네요, 고대 남학우님들의 무운을 빕니다. ^-----------^
"소개남 님을 도저히 막을수 없습니닼ㅋㅋ." 펜타킬 고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31 0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