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2월 15일에 발매된 유미리 1집 6번 트랙으로, 장경수 작사, 장욱조 작곡, 김용년 편곡의 곡입니다.
   유미리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버클리 음대 실용음악과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당시 남이섬에서 열린 1986년 제7회 강변가요제 전미 대표로 참가했고 대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당시 MBC 강변가요제는 아마추어 학생 가수의 작품을 출품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7회 강변가요제 참가 당시 '젊음의 노트'는 무명 작곡가 정호 작품으로 출품되었고, 1집 앨범에도 작곡가에 정호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강변가요제가 끝난 후 이 곡은 당대 기성 인기 작곡가였던 장욱조의 작품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실제 유미리는 1986년 1월 ‘이시나’라는 예명으로 1집을 발표한 적이 있었습니다. 즉, 유미리는 아마추어 학생 가수가 아닌, 기성 인기 작곡가 장욱조에게 프로 가수 훈련을 받던 중에 가수 데뷔 등용문으로 강변가요제를 택한 것으로 알려져 자격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받는 것이 당연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가요제 이후 유미리는 1986년 MBC10대가수가요제에서 신인 여자가수상을 수상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됩니다.

<앨범 정보>
기획: 김상만

(가사)
안갯속을 걸어봐도 채워지지 않는 나의 빈 가슴
잡으려면 어느새 사라지는 젊음의 무지개여
커피를 마셔봐도 느낄 수가 없는 나의 빈 가슴
까만 밤을 햐얗게 지새우는 젊음의 고독이여

내 젊음의 빈 노트에 무엇을 그려야 할까
내 젊음의 빈 노트에 무엇을 써야만 하나
아름답고 신비로운 우리들 사랑의 이야기

이 세상에 살아있는 우리들의 모든 인생 이야기
내 젊음의 빈 노트에 무엇을 채워야 하나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4 20:5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