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트 위스키에 관심이 생겨서요.
(인스타에서 몇 번 보니까 마셔보고 싶어짐 ㅠ)
대뜸 병으로 사기보다는 바에서 몇 잔 마셔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바에 가본 적이 없어요ㅠ
친구들이랑 학교주변 시끌시끌한 곳에서 보드카나 몇번 마셨지, 혼자 바에서 잔으로 먹어본 적은 없거든요.

그니까 바나 술에 대해 아는 건 하나도 없네요.
커피로 치면 스타벅스가서 에스프레소 시키고 왜케 양이 없냐고 왜케 맛이 쓰냐고 따질 만한 지식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바에 가기 전에 궁금한 점들을 여쭈우려 합니다.

1. 혼자 갈 때의 분위기가 궁금합니다.
카페는 혼자 가면 노트북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거나 뭐든 자유로이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바에서 그러는 사람은 없을 것 같고,
바에서는 혼자가면 그냥 멍하니 있는 거 말고 용인되는 게 있나요?

2. 한 잔의 양은 어느 정도인가요?
가격대를 보니까 한 잔에 1~2만원 선인 것 같더라구요.
한 잔의 양은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소주 한 잔 정도의 양이랑 비슷할까요?

3. 혼자서 자리를 오래 점유해도 되나요?
물론 술맛보러 가는 거긴 하지만, 한 잔의 양이 소주잔 정도의 양이라면요.
혼자 간다면 세네 잔 마셔도 15분이 지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뭔가 십여분에 몇 만원을 쓴다고 생각하니 선뜻 가기가 망설여지네요.
그렇다고 맥주도 아니고 양도 적은 것을 길~~게 마실 수도 없겠구요.
그냥 마실 거 마시고 딱 자리를 비워줘야 하는 분위기인지, 조금 더 점유하고 있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쓰고보니 바도 종류가 무쟈게 다양할 것 같아서
말도 안되는 질문을 한 것 같은데요..
몰트위스키를 파는 일반적인(?) 바를 기준으로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4 07: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