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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익명
2018-01-26 22:45:24
7kg 넘어가면 대방어로 분류합니다. 물론 순살 무게는 아니고 생선 무게구요. 근데 사실 이게 중방어 대방어 대왕방어 식으로 나누시는 분도 있고 해서 정확한 분류는 아닙니다.
방어는 클수록 기름지고 맛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건 방어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생선이 그래요 (계절에 따라 살이 물러지거나 하는 전어, 숭어류 제외. 이 경우에도 큰 게 더 맛있음). 방어와 달리 (?) 대방어는 손질할때 살들을 여러 갈래로 구분합니다. 뱃살, 배꼽살, 등살, 사잇살 네 종류로 구분하는 게 보통이고, 대방어를 서브하는 대부분의 횟집에서는 다양하게 서빙할껍니다. 일반 작은 방어의 경우 등살, 뱃살로만 구분하는게 보통이구요. 육안으로도 충분히 구분 가능하며, 맛과 식감 또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예전에 노량진에서 대방어 회를 떳는데 특정 부위만 많이 주셔서 컴플레인 건 적도 있으니 (후에 한번 더 주문할때 배꼽살 많이 챙겨주심) 성자 분도 참고하세요.
저는 기름진 생선류의 회 (ex. 방어, 연어, 참치, 고등어, 전어 등) 를 안 좋아해서 질리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답변은 못 드리겠습니다. 다만, 위 종류의 회를 먹을 때에 씻은 묵은지, 구운 김, 무순, 생마늘 등이 보편적으로 페어링 되는 것을 고려할 때 저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느끼함을 느끼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노량진에서 회를 먹을 경우 (초장집에서 먹든 포장해와서 먹든) 위 재료들을 준비하기 어려우므로 덜 느끼한 생선들도 함께 뜰 것을 추천드립니다. 방어방어 노래 부르던 친구들도 방어 비율 높게해서 뜨면 늘 남깁니다.
이상 소비자포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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