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많은 저 세 곳을 갔습니다. 후기 남깁니다

1.보령냉면
이벤트기간이 끝난 보령냉면은 어떤맛일까요. 과연 이벤트빨이 다 빠졌는지, 칭찬하던게 사실인지 확인하러 갔습니다

점심시간 끝나고 2시 5분쯤간지라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여친과 간지라 물냉과 비빔냉면을 시키고 기다렸지요.

5-10분정도 기다리는 동안 물과 육수를 먹었습니다. 특별할것 없는 맛에 이게 뭐지..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윽고 나온 물냉면과 비빔냉면에 저는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알싸하게 매운 비빔냉면은 그 특유의 맛을 뽐내고 있었고 물냉은 물냉답지않게 밍밍하지 않고 찰진 면발과 국물을 자랑했습니다.

무엇보다 매워요. 미친듯이 매운게 아니라 먹다보면 입술이 아프게 맵습니다. 매워서 국물을 먹으면 더 맵고.. 묘한 중독성이 좋습니다. 안암 냉면의 최고라던 서울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아니 오히려 더 맛있는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저희가 주문하자 요리한 고기는 질도 괜찮고 맛있더군요.

또한 양도 많아서 다 먹으니까 배가 터질것 같더라구요.

총평은 이번 여름에 꼭 가볼 집이라는 겁니다. 맛있었어요! ㅋㅋㅋㅋ


2.삼대냉면위 카페(커피 다니엘)

카페야 뭐 다 거기서 거기.. 라지만
개업을 한지 얼마 안된 가게에서의 그런 서툴지만 좋은 친절이 좋네요

가격도 이정도면 합리적이구요 ㅎㅎ
무엇보다 내일까지 50%할인을 하니 한번쯤 가보시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벌써부터 입소문이 났는지 사람은 많네요. 공부하기도 좋고 에어콘 잘나오고 서비스 좋습니다 ^^
(여친님이 자니까 피곤하신것 같다고 꿀물까지 주시더라구요 ㅠㅠ 감동먹었어요)

총평은 한번 가보세요.
분위기 좋고 맛 괜찮고 친절해요 ㅎㅎ


3.코케코코 이공캠 냉모밀

이공캠 코케코코에서 계절메뉴로 특별히 냉모밀을 하더라구요. 시켜보았습니다.

나오는건 라면 그릇같은곳에 가득담긴 육수와 면발... 파와 김등 냉모밀 육수에 담기는건 미리 넣어져서 나왔어요

이것이 일본식인가.. 하고 먹었어요
맛은 무난한 맛이였지만..

면발이.너무 차가워서 굳어서 잘 풀리지도 않아요...
광화문 미진에 길들어진 저로서 이 모밀은 ㅠㅠㅠㅠㅠㅠㅠㅠ 아쉽네요. 더욱이 코케코코가 이러다니.. 배신당한 기분이 살짝 듭니다.

총평은 한번은 먹을만하다입니다. 하지만 주메뉴가 아닌이상 좀 그러네요 ㅠㅠ


그리고 이공계 코케코코에 한마디 덧붙이자면..

개인손님 왜이렇게 안챙기나요
혼자 종종 먹으러 가는데

음식 나오는 속도도 늦고
단체손님보다 무시당하는 기분이에요
인기 좋아서 그렇다지만.. 좀 뭐시기 하네요.
매번 책읽는다고 그런거 신경 안쓰기는 하는데.. 좀 불쾌해요 -_-

무튼 그렇다구요. 음식은 맛있으니...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3 17: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