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얼마전에 두번째 매복 사랑니 발치를 위해서 신촌의 잎사귀 치과를 다녀왔습니다. 사랑니 발치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한곳으로 유명합니다.

저는 2월 27일 사랑니 발치 후, 2월 28일 1차 소독, 그리고 3월 6일 2차 소독 및 실밥 제거를 위해 병원에 3번을 내원했었습니다. 근데 3월 6일 병원을 다녀오는 길에 계속 이물감이 있어서 잇몸안을 제가 봤는데 바늘 같은게 박혀있더라고요. 저는 처음에 이게 실밥이 제거가 덜 된줄 알았는데 나중에 핀셋으로 뽑고 보니  부러진 마취 주사 바늘이었습니다.

다음날 전화를 해보고 해당 바늘을 뽑은 위치를 보니 실제로 마취 주사가 맞았습니다. 바로 병원에 다시 내원해서 거기서 사용하는 마취 주사 바늘과 대조해보니 확실히 제 잇몸에 박혀있는 것은 마취 주사 바늘이었습니다. 의사가(사랑니 발치한 의사와는 다른 분) 부러지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라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만 했습니다. 별다른 사과의 말도 없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바늘이 부러질 수는 있는데 수술 당시 이거를 박아놓고 발견 못한 것,  그 이후 두 번 더 내원 했을 때 바늘을 발견하지 못한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가네요. 제가 거울로 확인했을 때 바로 보이던데..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병원이 공장처럼 되어있어서 의사가 뽑고 바로 다음 환자 가서 뽑고 이런식으로 기계처럼 돌아갑니다. 마취 주사 하고 주사를 한번만 확인하거나,  소독할때 좀 제대로 봐주셨으면 제가 일주일동안 바늘을 제 잇몸에 박아놓고 생활할 일 없을텐데 너무 화가나네요. 웃을 때 계속 잇몸에 날카로운게 찔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화를 잘 안내는 성격이고 이런 리뷰 같은 것도 안 올리는데 학우분들 나중에 치과 가실 때 참조하시라고 후기 올립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핀셋으로 뽑은 주사 바늘입니다. 잇몸에 1주 넘게 박혀있었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9 13:5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