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회식으로 성북동 면옥집과 바로 그 옆에 있는 성북동빵공장을 방문했습니다.
7인이 가서 회냉면 6그릇, 물냉면 1그릇
왕갈비찜 '선'(55,000) 2뚝
갈비찜 먹고 볶음밥 2뚝
막걸리 4병
모듬전 '미'(15,000) 2쟁반을 먹었습니다

깍두기 - 맛이 너무 없었습니다. 원래 면옥집은 배추김치, 깍두기, 동치미의 맛만으로도 그 집의 수준을 판단할 수 있다고 하는데, 먼저 나온 무
생채, 깍두기, 김치의 수준이 너무 낮아 실망스러웠습니다.
김치(겉절이식) - 그나마 깍두기에 비해 먹을만한 수준
회냉면 ★★☆☆☆  - 면옥집 맞나싶을 정도로 허접한 면발, 얇은 냉면식감에 '여기 고택 어른들이 찾는다는 성북동 맛집 맞아?'
물냉면 ★★★☆☆  - 회냉면과 동일
왕갈비찜 '선' ★★★☆☆ - 집에서 만들어 먹어도 이정도는 될텐데..맛은 있지만 오!!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갈비먹고 먹은 볶음밥 ★★★★☆ 맛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밥의 비율이 적어서 짠맛이 크게 느껴져 아쉬웠습니다.
모듬전 '미' ★★★★☆ - 개인적으로 땡전집 모듬전 세트가 훨씬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막걸리 - 엄습하는 싸제향과 싸제맛 그리고 익숙한 탄산향으로 미루어 보아 '이거 국순당 우국생 아니야?' 라던 선생님 말에 종업원에게 직접 물어봤더니 여윽시나 국순당 우국생ㅋㅋ 사극에서 주모가 꺼내주는 하얀 항아리에 담아 오는데, 알고보니 국순단 우국생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여길 꼭 줄 서서 먹어야 하나? 꼭 성북동까지 와서 먹어야할 정도의 맛집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마시는 육수는 서울쌈냉면이나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전체 평점 ★★☆☆☆

성북동 빵공장
- 건물 층고가 매우 높아서, 마치 기본군사훈련단 전천후 계단처럼 만들어 손님들이 앉아서 먹을 수 있도록 해둔 곳입니다.
빵들이 생긴 게 아름다워 와 진짜 맛있겠다라고 생각했지만 사진찍기 좋은 빵, 그리고 보기좋은 빵이 먹기까지 좋은 빵은 아니었습니다.
오~ 이런 빵집도 있단 말이야? 하고 나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4 07:3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