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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할 때부터 봤던 가게라 엄청 기대하고 방문했습니다!
입간판이 추천하는 딸기요거트롤케잌 한 조각이랑 순수치즈케잌 한 조각을 시켰어요.
일단 첫 인상은 와 좀많이 비싸다 였어요...
한 조각에 6000원인데, 홈베이킹을 해본 후로는 케이크 한 조각이라도 만드는 과정에서 엄청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 거 아니깐 케이크 한 조각이 6000원이라고 슬퍼하지않거든요..근데 여기는 케이크 크기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작았어요. 옛날 빠바 순수우유케잌 작은 사이즈를 자른 느낌..
그다음에는 그래 이렇게 작고 비싼데 엄청 맛있나보다! 하면서
순수치즈케잌을 먹었는데 음... 시트가 치즈케이크 질감의 그 포슬,부들거리는 느낌은 있는제 치즈케잌 맛이 거의 안났어요. 오히려 생크림 맛이 엄청 강렬해서 생크림케이크인가 했죠.
두번째로 딸기요거트롤케잌(6000원)을 먹었어요.
먹고 딱 이게 요거트라고???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면 요거트의 상큼함은 전혀 없었거든요. 그래도 생딸기는 맛있었어요.. 이 롤케잌에 들어간 생크림은 순수치즈케잌 생크림보다 담백했고, 빵은 롤케잌 특유의 촉촉함보단 다쿠아즈 느낌이었어요.
순수치즈라면서 치즈치즈하지 않고 요거트라면서 요거트맛이 안나서 시무룩하면서 나오는 길에
1500원짜리 초코머랭 쿠키(3개입)을 사서 나왔습니다. 첫맛은 혜화 민들레처럼에서 저의 최애 안주인 동태포의 맛이 났습니다. 바사삭 거리고 이내 입안에서 흡사 제티 가루가 풀풀 날리는 느낌과 맛이었어요. 집에서 머랭쿠키 만들때 맨날 실패했어서 이렇게 바삭한 머랭쿠키를 만나니깐 그래도 너무 반갑더라구요.
이렇게 먹고 나오는데 7분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디저트 배가 차지 않았기때문에
Cu에 가서 ㅇㅈ?ㅇㅇㅈ 을 사먹어봤어요. 오레오크림이 올라간 티라미수인데 3000원밖에 안하면서 엄청 맛있던데요!!! 양도 많고 커피를 적신 시트와 달콤한 크림의 조화가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이걸 다먹고 나니깐 좀 살겠더라구요.
찾아보니깐 스위츠 플래닛은 원래 강남에 있는 건데 조각케잌보다는 롤케잌이 유명하고 그중에서도 녹차롤케잌이 맛있나봐요. 가보실 분들은 제가 먹은 두 메뉴 말고 맛있다는 녹차롤을 드시면 좋지 않을 까 생각이 듭니다ㅎㅎ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4 06: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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