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9월 10일에 발매된 김현철 1집 5번 트랙으로 김현철 작사, 김현철 작곡, 김현철 편곡의 곡입니다.
   김현철 1집은 그가 20세에 내놓은 앨범입니다. 이미 데뷔 때부터 천재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수록곡 전곡을 작사, 작곡, 편곡했습니다. 이미 고등학교 때 밴드를 만들어 활동했던 김현철은 1988년 박학기의 ‘계절은 이렇게 내리네’를 작사, 작곡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천재 소리를 들으면서 데뷔했지만, 사실 1집 수록곡 대부분이 ‘Al Jarreau’의 음악과 묘하게 유사하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그리고 3집부터 대중성을 가미하기 시작하면서 1, 2집의 김현철의 음악을 그리워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이후 저번에도 소개한 적이 있는 4집 수록곡 ‘나를’과 이문세에게 주었던 ‘난 괜찮아’가 표절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김현철에 대한 논란이 커진 것이 사실입니다.

<앨범 정보>
이 앨범을 녹음하면서 모든 일에 자기 일처럼 아낌없이 도와주신 희현형, 동익형, 춘호형, 진태형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FEATURING
김희현: DRUMS & PERCUSSIONS
조동익: ELECTRIC & FRETLESS BASSES
함춘호: ELECTRIC & ACOUSTIC GUITARS
손진태: ELECTRIC GUITAR
김현철: PIANO & SYNTHESIZERS
ALL Songs Music & Lyrics: 김현철
All Songs Arranged & Produced: 김현철
Recording Engineer: 송형헌
Assistant Engineer: 노양수
Mixing: 송형헌, 김현철
Recording Studio: 서울스튜디오
Cover Design: 이인수
Photography: 이인수
Executive Producer: 김영
Recording Date: 1989. 8. 26
Special Thanks to
Flute: 오세숙
Background Vocal: 박학기, 장필순, 윤영로, 최성원, 유인경, 김경일

(가사)
가끔씩 난 아무 일도 아닌데
괜스레 짜증이 날 땐 생각해
나의 동네에 올해 들어 처음 내린 비

짧지 않은 스무해를 넘도록
나의 모든 잘못을 다 감싸준
나의 동네에 올해 들어 처음 내린 비

내가 걷는 거리 거리거리마다
나를 믿어왔고 내가 믿어가야만 하는 사람들 사람들
그리고 나에겐 잊혀질 수 없는
한 소녀를 내가 처음 만난 곳
둘이 아무 말도 없이 지치는 줄도 모르고
온종일 돌아다니던 그곳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12:5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