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2월 28일에 발매된 문성재 1집 6번 트랙으로, 김중순 작사, 김중순 작곡, 김명곤 편곡의 곡입니다. 무명의 문성재를 전국적으로 알린 곡이며, 현재 롯데 자이언츠의 응원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곡은 당시 문성재가 출연하고 있던 대전 유성의 나이트클럽 사장의 요청을 받고 작곡가 김중순이 만든 곡이라고 합니다. 나이트클럽 사장은 초청을 받아 대전 유성에 온 작곡가 김중순에게 “남자다운 노래를 만들어 달라”라고 요청했고, 그렇게 이 곡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곡의 성공으로 문성재는 1982년 KBS 가요대상 10대 가수로 선정되었습니다.
   1976년 데뷔한 문성재는 ‘언제라도 갈 테야’라는 곡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이후 히트곡 없이 무명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3년 동안 가수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문성재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김중순이 작사, 작곡한 ‘부산 갈매기’를 불러 크게 히트를 하면서 성공적으로 재기했습니다. 이후 전국적으로 각종 행사, 방송을 다니던 와중, 1984년 6월 1일 88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가수 생활을 그만두고 고향인 제주도로 가서 나이트클럽을 운영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작곡가로서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영상은 지난 2011년 9월 14일 최동원 선수가 세상을 떠난 뒤 KBS가 9월 25일에 방송한 ‘KBS 스폐셜 무쇠팔 최동원, 인생을 던지다’ 다큐멘터리입니다. 당해 다큐멘터리에 오늘 소개하는 곡이 사용된 부분을 첨부하였습니다.

(가사)
지금은 그 어디서 내 생각 잊었는가
꽃처럼 어여쁜 그 이름도 고왔던 순이 순이야

파도치는 부둣가에
지나간 일들이 가슴에 남았는데

부산 갈매기 부산 갈매기
너는 정녕 나를 잊었나

그리움이 물결치면
오늘도 못 잊어 네 이름 부르는데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08:3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