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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4
익명
2015-06-24 17:32:05
>상황 설명
상경7반 남학우가 여후배의 타임라인에 연예인 사진(첨부O)과 함께 생일 축하글을 게시함 -> 그 글에 사진과 관련하여 자위를 암시하는 댓글들이 달림 -> 뉴스피드에 올라온 해당 글을 보게된 여학우들이 불쾌감을 표시함 -> 원글을 쓴 학우에게서 오히려 ‘팀으로 뭐하냐’는 비난이 돌아와 논쟁이 시작됨.
1. 개인 카톡방도 아닌, 다른 학우들이 모두 볼 수 있는 공개적인 공간에서 여자 연예인 사진을 두고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며 자위를 운운하는 것은 매우 불쾌합니다. 해당 글이 쓰여진 타임라인 주인이 괜찮다고 하는 것과 무관합니다.
2. 불쾌감을 댓글로 표현했으나 원글 게시자는 ‘분위기를 망친다’, ‘남자가 딸치겠다는 게 불쾌한 이유는 또 뭐냐, 여자를 강간하겠다거나 한 것도 아닌데’, ‘(자위를 암시하는 글이)문제라고 생각하는 걸 언지해줘야지’, 피해자가 ‘선동되는 것 같다’, ‘평등에 관해 잘못된 가치관을 얘기한다’며 피해자의 불쾌감을 무시하고 오히려 피해자를 비난했습니다. 원글에 문제된 댓글을 단 남학우는 피해자가 ‘여럿 남자들을 매도’했고, ‘상경 7반인으로서 좋은 말로’ 해야 했다며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렸습니다.
3. 제3자인 남자 선배가 개입한 후 해당 게시물은 삭제되었지만, 문제된 댓글을 단 남학우는 정여울에게 장문의 카톡을 새벽 동안 보내며 피해자가 ‘비난의 목적이 담긴 댓글들을 먼저 보였’으니 ‘중간 과정에서 저도 피해자였다’, ‘누가봐도 이번 논쟁을 키운 사람은 여선배님들’이니 ‘서로 사과’해야 한다 주장했습니다. 더불어 이 일에 대한 ‘법적 처분’을 운운하며 ‘현행법상’ 우리가 ‘실질적으로도 피해자’가 맞냐며 피해자임을 증명해 보라는 태도를 비쳤습니다.
4. 우리는 원글에서의 성희롱성 발언과, 댓글과 카톡을 통한 피해자 비난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합니다. 또한, 이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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