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전 서동원(체교92)감독, 수훈선수 원두재(한양대16) 인터뷰
글 류형록 기자
<인터뷰: 서동원 감독(체교92>
-오늘 경기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경기 총평 부탁드립니다.
일단 비가 많이 와서 경기장 사정이 좋지 않았지만 양팀 모두 열심히 해 줬고요, 저희가 승기를 먼저 잡는가 했는데 한양대 선수들이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비긴 점은 아쉽긴 하지만 좋은 경기, 박진감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U리그 네 경기중 두 경기를 후반 실점으로 비겼어요. 뒷심 부족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뒷심 부족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고요, 그런데 저희가 수비 자원이 너무 없습니다. 수적으로 대체할 만한 수비자원이 없는 상황이고, 박대원(체교17) 선수도 원래 센터백 포지션이 아닌데 돌려서 쓰고 있고, 또 유창훈(체교15) 선수도 학점 제한 때문에 못 뛰고 있고……. 어려운 상황이긴 한데 선수들이 이런 계기를 통해서 더 발전할 수 있게끔 다음에 준비를 더 잘 하겠습니다.
-지금 실점이 많은 상황인데(4경기 8실점),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현재 상황을 극복하실 건가요?
저희 팀이 실점은 많지만, 실점하는 장면에 있어서 오늘 준 실점같은 경우도 수비적으로 크게 잘못한 것 보다는 마지막에 상대가 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우리는 지속적으로 수비적인 폼을 잘 유지하면 될 것 같습니다.
<수훈 선수 인터뷰: 원두재(한양대16)>
-오늘 경기 두 골을 기록했는데, 경기 소감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 골은 운 좋게 들어간 것 같고, 두 번째 골은 (동료들이)양보 해 줘서 들어갔는데,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던 것에 비해 저희가 실수로 골을 먹은 점은 안타깝습니다.
-지금 한양대학교가 권역 1위입니다. 팀 분위기 등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학교 수업 때문에 운동을 자주 하지는 못하는데, 저녁에 조금씩 운동을 하면서 (경기에서)이기기 위해 다들 노력하니까, 한 마음으로 다들 하는 것 같아서 좋은 결과가 계속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시즌 개인적으로 세워 둔 목표가 있나요?
목표는 일단 작년 1학년 때 많이 다쳐서요, 이번에는 안 다치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