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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大人
2018.05.11 16:29:30
(스압주의)지극히 주관적인 제주도민의 친구 오면 데려가는 맛집과 기타등등
안녕하세요 제주도민입니다
대학에 오고 군대를 다녀오고 하면서 인맥이 본토로 쭉쭉 뻗으니 주변 지인들은 제주도 여행을 갈때 언제나 저를 찾곤 하는데 그것이 어언 7년차네요.
다행히도 원체 돌아댕기는걸 좋아해서 중학생때부터 제주도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놀았어요 ㅎㅎㅎ 요즘도 제주도 가면 돌아댕기면서 맛집 찾아다니곤 하는데, 소포게에 보니 가끔 제주도 맛집을 추천해달라는 글이 올라와서 한번 저만의 지극히 주관적이고 사적인 맛집 리스트를 풀어봅니다. 친구들한테 보내주는거라 설명이 다소 캐주얼할 수도 있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아래 리스트는 다 제가 최소 다섯번 방문하면서 동행한 사람들의 피드백을 고려하여 추린 리스트입니다.

제주시
석촌식당(현지인들 자주가는 합리적 가격 존맛의 갈치조림+성게미역국인데 사실 맛만 놓고보면 유*네가 나음) ★★★★
새별오름 (제주 전통음식 몸국. 돼지 비린내 싫어하면 ㄴㄴ) ★★★★★
이자카야 숲 (딴거 필요없고 비주얼 개쩔고 맛있는 우럭튀김에 사케나 소주) ★★★★★★★
부가네얼큰이 (제주도내 체인. 매운거 좋아하면 닭발이랑 매운닭날개, 싫어하면 소금구이닭날개. 가격은 창렬인데 존맛) ★★★
꿈꾸는흰당나귀 (말차빙수. 더운 날) ★★★★★
자매국수(고기국수+제주막걸리)
★★★★★
은희네해장국(선지해장국인데 절대 무시할 클라스가 아님!) ★★★★★
동부두삼십년해장국(사골해장국인데 은희네에 비해 조금 더 꾸덕한 국물) ★★★★
마라도횟집(대방어회로 유명한 집이지만 스끼다시에 별로 신경을 안 쓴다면 평소에도 좋고 다양한 회를 비교적! 저렴하게 먹을 수 있음. 마라도 수산횟집←유사매장주의)
★★★★★  
유리네(향토음식. 향토음식점 중에 제일 유명하고 이름값하는 곳) ★★★★★★
도라지식당(제주 향토음식 접짝뼈, 갈치국) ★★★★★
화성식당(제주 향토음식 접짝뼈, 갈치국. 위 언급한 도*지식당이 호불호 적은 맛이라면 여기는 ㄹㅇ 향토 그 자체의 맛이라 호불호 갈릴수도..) ★★★★★
산방식당(제주밀면+돔베고기) ★★★★
황금손가락(저렴한 가격 고급 참치코스)
★★★★이지만 제주도만의 음식을 즐기려면 패스
우미정(착한가격 제주흑우) ★★★★★
돈풍년(제주대 교수님들 자주 가시는 흑돼지 맛집. 어마어마한 두께에도 구워주시지는 않으니 고기 잘 굽는 사람만. 잘 못 구우면 크게 실망할 수 있지만 잘 구우면 돈*돈보다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다) ★★★★★
돈사돈(너무 유명한 제주도 근고기집. 직접 구워주시는 서비스와 고기 질이 이름난 만큼 좋음) ★★★★★
차돌집(착한가격 차돌박이+제비추리. 제주도스럽지는 않지만 특수부위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서비스로 나오는 도가니 된장찌개가 지리고 오지는 맛집) ★★★★★
당군(당근과 티라미수의 극혐 조합을 파는 카페라 생각했지만 먹어보고 당근에 대한 인식이 바뀐 당근티라미수 맛집. 젊은사장님?알바생?이 유쾌함) ★★★★
봉이식육점 냉동순대(냉동순대라고 무시하면 안 됨. 제주찹쌀순대로 유명한 감*식당 등의 순대와 비교해도 질이 높으면 높지 낮진 않음. 제주 순대는 껍질이 두껍고 씹으면 씹을 수록 막창 맛이 나면서 안에 든 찹쌀 덕에 쫄깃질퍽한 것이 특징. 게스트하우스나 콘도 등에서 데워먹으면 좋다. 다만 충분히 큰 솥이나 전자레인지가 있어야 함.) ★★★★★★


서귀포
버들집(합리적 가격의 말도 안되는 존맛 해물뚝배기)★★★★★
가시아방국수 (떠오르는 돔베고기랑 고기국수계의 샛별) ★★★★★
공천포식당 (제주도 전통스타일 물회) ★★★★
진미식당(전복/오분자기뚝배기) ★★★
항구식당(물회, 매운탕, 갈치조림 전문. 회덮밥도 맛있고 겨울에는 대방어회 가성비 갑)
★★★★★
덕성원(굴짬뽕, 게짬뽕) ★★★
흑돼지와 전복(흑돼지) ★★★
남경미락 (좋지만 비싼 회. 부모님 효도여행이나 교수님들 추천용) ★★★★★★

장소 랜덤
치져스(치즈스테이크푸드트럭. 어디있을지는 그 누구도 모르지만 인스타 쳐보면 그때그때 위치 나옴. 심심하고 타이밍 맞을 때 먹으면 존맛 ) ★★★★★★★

SNS에는 자주 뜨지만 개인적으로는 음....

만***김밥
가격에 비해 전복향이 참기름향을 못 이김. 하지만 이색음식으로는 뭐..

포*식당
연예인 김 모씨 맛집이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곳. 애매한 동네맛집. 도청 직원들이 점심에 자주 가는 곳.

고등어회에 대하여...
- 잘못 뜨면 비린내가 심한 고등어회는 식당에서 먹는걸 굳이 말리지 않겠지만 중문이나 제주시 농협에 가면 식당에서 먹는 값 반값에 식당 퀄리티의 활어회를 뜰 수 있다.(몇몇 숙성 고등어회 식당 제외) 하지만 회 자체의 퀄리티는 크게 다르지 않으니 저녁에 다른 맛있는거 먹고 밤에 한라산 소주랑 한 잔 할때 안주로 먹는 것도 추천.



잡담 | 10,397명이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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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반가워서 댓글 남깁니다! 제주도를 1년 전에 가서 좀 다른 부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몇군데 추천하고자..ㅎ.ㅎ
제가 명절이나 방학때 집에 내려갈때마다 꼭 가는 곳들이고, 어렸을 때부터 엄마아빠랑 같이 다닌 동네 단골 맛집들이에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엄청나게!!!! 주관적이에요...


★제주시청 코코분식★
- 2018년에 3500원으로 밥 한끼 먹을 수 있는 곳... 그러나 맛과 양은 보장합니다. 커다란 냉면기에 표고버섯 한주먹, 거칠게 풀어낸 계란, 후추와 볶은깨 송송 뿌려낸 칼국수가 일품이에요. 칼국수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곳만 가면 국물 밑바닥까지 싹싹 긁어서 먹습니다. 고사리육개장은 꽤 걸쭉한데 고사리 듬뿍 들어있어서 한그릇 금방 뚝딱이에요. 비빔밥이랑 콩국수는 안먹어봐서 모르겠어요! 근데 사실 손님들 대부분이 칼국수 아니면 고사리육개장을 먹고 있어요
단점은 관광하다 가기엔 다소 불편한 위치에 있다는 것...오후 2~3시까지는 계속 웨이팅 좀 있습니다. 회전률 빠른 편이긴 해요.
전 명절이나 방학때 제주도 가면 다른덴 안 가도 여긴 꼭 갑니다. 딴덴 몰라도 여긴 정말 강추예요!!! 아 먹고싶다.........

제주시청 마구로쇼쿠도
- 오사카에 본점을, 제주도에 분점이 있는 참치회덮밥 집입니다.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긴 한데(기본 1만원 이상...^_ㅜ), 저는 주로 육회동을, 동생은 주로 하브동을 잘 먹습니다... 맛있어욤 추천!

빠빠라기 (제주시청, 제원)
- 크고 맛있는 클래식한 빙수집. 토핑은 계절에 따라 좀 달라지는 편인데, 딸기 키위 콘옥수수 수박 팥 포도 바나나 배 쑥인절미 후레이크(시리얼) 등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이 있어요. 양 많고 푸짐해서 저는 조와합니다. 포장 가능!
고등학생 때 시험 끝나고 제주시청 가서 친구들과 빠빠라기 가서 빙수를 먹을 때의 그 행복...그립네요 흑흑

탐앤탐스 딸기빙수(제주시청, 제원)
- 딸기빙수...?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제주시청에서 친구랑 만나서 밥먹고 후식을 먹는다 하면 무조건 저는 여길 가요
얼음+설탕에 절인 딸기+한 뼘 길이만큼 올려주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천국.... 전 이 빙수가 다른 지역 탐탐에서도 취급하는 메뉴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서울에서 이거 먹고 싶어서 탐탐 갔는데 없어서 실망했던 기억이...ㅜㅜ
그 외에도 다른 빙수 메뉴들이 있는데, 제 기억으로는 전부 다 제주점에서만 팔고 계절 한정이 아닌 사계절 메뉴들입니당.
여담이지만 제주도에 빙수집이 정말 많은데 왤까요...생각나는 곳만 해도 제주시청 쪽에만 빠빠라기 흰당나귀 탐탐 카카듀 그 외에도 각종 망고빙수와 말차빙수를 파는 곳 등등등...ㅁ7ㅁ8

살롱 드 라방 (애월읍 하가리)
- 더럭분교 근처에 있는 카페입니당. 주말에는 휴무인게 크리티컬한 단점
여기는 무조건 크림치즈애플 팬케이크와 비엔나커피 입니다. 대박 맛있어요...제가 여길 4~5번 갔는데 그때마다 무조건 요 두개로 시켰고 매번 맛있게 싹싹 긁어먹고 나왔어요
딸기팬케이크도 유명하긴 한데, 제가 딸기 시즌에는 제주도를 못가서 이건 먹어본 적이 없습니당...(눈물


구엄리 이서방치킨, 왕서방(중식당)은 저희 동네 로컬...ㅎㅎ.....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구엄~용흥 4개 마을에선
치킨이랑 중국집은 저 두 곳이 꽉 잡고 있고, 그만큼 맛있어용. 짜장면 꿀맛... 이서방치킨은 주인집이 양계장이랑 같이 운영하십니당
일부러 찾아가진 마시고 숙소를 그 근처로 잡았다거나 하셨을때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소심)

마찬가지로 구엄 쿠오모 여기도 저희 동네 로컬인데, 사실 원래는 횟집 하시던 분이고 식당을 바꾼지는 얼마 안되셨어요
요리하시는 분이 손맛이 워낙 좋으세요. 횟집 하실 때에도 제가 게우밥이랑 매운탕, 튀김을 엄청 좋아해서 맨날 갔던 곳
딱새우회가 맛있습니다.

요리하는 목수는 이 동네에 있지만 정작 저는 한번도 안가봐서 뭐라 코멘트를 못하겠네요ㅎㅎ;;

그 외에 생각나는 대로)
하귀 한양뼈감탕 - 로컬 맛집. 감자탕과 고기국수가 맛있어요! 여기도 꽤 오래된 가게예요 저 초등학생 때부터 다닌 식당...@.@
외도 연대토종닭 - 로컬 맛집... 한시간 전 예약 필수이구요. 여름 삼복때 집에서 우리 삼계탕 먹으러 가자! 하면 무조건 여길...ㅎ.ㅎ...
하귀 죽성오리 - 오리생구이 4인분 4만5천원, 가족끼리 저렴하게 먹을때 종종 가는 곳
부가네 얼큰이 - 소금 닭날개+매운 닭발+주먹밥+소주=2차 술자리의 완성
도치돌가든 - 한우농장에서 직영, 신선한 육회+간+천엽, 고기 구워먹고 난 다음에 곱창전골로 마무리하면 배가 빵빵
노형동 황궁쟁반짜장 - 짜장면 3천원, 탕수육 6천원
진진국수 - 제주도청 근처, 고기국수를 주문하면 돔베고기 조금이 또 따로 나와요. 제기준 고기 많이 주는 식당=좋은 식당


제가 고기국수 돔베고기 갈치국 몸국 이런 건 집에서 엄마가 다 해주셔서....밖에서 먹어본 적이 없네요ㅠ.ㅠ
또한 개인적으론 고기국수보단 몸국, 게우밥(전복내장비빔밥), 딱새우 요런건 꼭 드셨으면 합니당!
맨날 집에서 해먹고 밖에서는 잘 안 먹어서 가게는 잘 모르겠지만 메뉴 알아보시면 아마 맛집 좀 나오지 않을까요ㅋㅋㅋㅋㅋ
(딴 얘기지만 망원동 '오라방' 몸국 맛있어요. 엄마가 해주시는거랑 거의 같은 맛이었습니당...ㅠㅠb)

자주 가던 곳이 여러곳 더 있긴 한데 못간지 좀 오래되어서 다 뺐어요ㅠㅠ

사실 제가 집에 내려갈때마다 집 안에서 뻗어서 누워있기만 해서 가던데만 계속 가는 편이라 많이 주관적이긴 한데,
살롱드라방을 제외하고는 모두 초중학생 시절부터 오랜 기간동안 계속해서 꾸준히 가는 곳들로 골라봤습니당.

+
외할머니께서 해녀이셨던지라 어머니께서도 물질을 조금 하셔서, 가끔 집에서 어머니께서 잡아오신 성게를 먹는데요.
성게 좋아하시는 분들은 기회가 되시면 말똥성게 한번 드셔보세용. 파는곳이 있을지 어떨진 잘 모르겠지만...ㄷ.ㄷ....
제 기준 보라성게
2018/05/12 오전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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