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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6-10-02 14:08:31 | 글번호 : 769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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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정기 고연전 야구 학생 좌석 축소에 대한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입장문




첨부 이미지 : 2개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입니다. 먼저 이번 정기 고연전을 손꼽아 기다려주신 학우 여러분께, 특히 배정받은 좌석을 경기 직전에 배정받지 못하거나 옮기셔야 했던 학우분들에게 깊은 양해를 구합니다. 경기를 불과 하루 앞두고 학생 좌석이 축소되고 좌석 조정이 이루어지면서, 많은 학우분들께서 혼란과 불편을 겪으셨습니다. 학우 여러분들의 소중한 자리를 온전히 지켜내지 못한 점을 총학생회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총학생회는 이번 사태의 경위를 학우 여러분께 투명하게 알리고, 학교본부의 일방적인 조치에 대한 입장과 요구사항을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1. 사건 경위

-  9월 6일: 총학생회는 학교 본부로부터 사전에 전달받은 학생 가용 좌석을 바탕으로, 고연전 야구 학생 좌석 배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 10월 1일 오후 3시 30분 경: 학교 본부는 총학생회에 “114번, 216번, 217번 구역에 교직원이 배정되어야 하므로, 위 구역 좌석을 불용 좌석으로 처리하겠다”라고 통보했습니다. 고연전을 불과 하루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문제가 된 잠실 야구장 114번, 216번, 217번 구역은 매년 학생 좌석으로 사용되어온 좌석이었으며, 지난 2025년에만 개교 120주년 행사를 위해 학생지원팀 요청으로 교직원석, 해외교우석으로 사용했던 것입니다.

또한, 당시 학교 담당자와 대화 내용에도 ‘올해는 예년과 달리 추가 좌석이 필요해 사전 협의를 요청한다’라는 내용이 명시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해당 좌석을 다시 한번 변경하려고 한다면, 당연히 사전에 총학생회 측에 전달되어야 했습니다. 오히려 2024년과 그 이전에는 같은 위치가 학생 좌석으로 사용된 선례가 있는 만큼, 해당 구역을 좌석 배정 회의에서 학생 가용 좌석으로 배정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부분입니다.

위와 같은 본부의 과한 교직원석 요구를 하루 전에 총학생회가 이를 미리 알고 배정에 반영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사전 협의를 거쳐 확정된 내용이 좌석 배정 완료 후에, 그것도 경기 전날에야 총학생회가 통보받은 것입니다.

2. 학생 좌석 조정 이유

총학생회가 통보를 받은 것은 고연전 개막 하루 전이었습니다. 해당 사안을 인지한 직후 학교 본부와 즉시 협의를 시도하였으나, 직접 대면하여 논의하는 것은 본부 측의 사정으로 불가능했습니다. 가까스로 학생지원팀과 논의를 통해 기존 학교 본부가 요구한 교직원석 562석 중 약 200석을 회수하는 데에는 성공하였으나, 나머지 좌석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기존 배정을 그대로 유지 및 현장에서 강경 대응을 할 경우, 좌석 중복으로 인한 당일 혼선뿐만 아니라 경기장 내부 좌석 관련 불화 및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직원, 교직원과 교직원 간의 마찰이 발생할 우려가 있었고, 궁극적으로 학우분들의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이에 총학생회는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한 명이라도 더 많은 학우가 고연전을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학생 좌석을 조정했습니다.
이는 학교 본부의 조치에 동의해서 내린 결정이 아닌, 주어진 조건 안에서 학우 여러분들의 관람권을 최대한 지키기 위한 결정이었음을 말씀드립니다.

3. 학교 본부 조치에 대한 총학생회의 입장

총학생회는 이번 학교 본부의 일방적인 통보에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첫째, 학생 좌석 배정에 관한 총학생회의 권한과 절차를 무시했습니다. 학생 좌석 배정은 총학생회의 고유한 권한입니다. 그럼에도 학교 본부는 이미 배정된 학생들의 좌석을 변경하는 중대한 사안을 총학생회와 공식적으로 협의하지 않았습니다. 기존에 전달한 학생 가용 좌석 배정이 끝난 뒤 일방적으로 번복한 것입니다.

둘째, 통보 시점이 지나치게 늦었습니다. 확인 결과, 학교 본부는 9월 11일에 이미 해당 구역을 교직원석으로 쓰겠다는 의사가 있었고, 이땐 심지어 좌석배정이 모두 끝난 시점이었습니다. 그러나 총학생회가 이를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것은 경기 전날인 10월 1일이었습니다. 그 결과 총학생회는 대안을 논의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고, 한두 석도 아닌 500석이 넘어가는 과한 요구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우 여러분들에게 돌아갔습니다.

4. 총학생회 요구사항

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회는 학교본부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합니다.

- 학교 본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상황 설명

학교 본부는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학우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교직원석 지정 결정이 어떤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는지 상세히 설명하십시오.

- 재발 방지 대책 마련

학교 본부는 고연전 학생 좌석에 관한 사안, 그리고 그 변경을 다룰 때 일방적 통보가 아닌 반드시 총학생회와 사전에 공식 협의하도록 하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십시오.

고연전의 주인은 학생입니다. 총학생회는 학교 본부가 위 요구에 성실히 응답할 때까지 이 문제를 끝까지 제기하겠습니다. 본부 측의 과한 교직원석 기용과 학우들이 고연전 좌석으로 겪는 불편함을 학교에 전하고 투명한 좌석 배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불편을 겪으신 학우 여러분들에게 깊은 양해를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회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6-10-10 23: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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