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역사를 강요하고, 친일독재 미화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막기 위해
함께 행동할 고대생을 찾습니다!

우리는 올바른 역사를 빼앗겼습니다.
오늘 10월 12일, 정부는 국사 국정교과서 제도를 시행을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이제 모든 학생들은 같은 교과서로 같은 역사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독재시기에 국정교과서 제도가 시행된 후, 시각을 획일화하여 역사를 바로 보지 못하게 한다는 반발에 부딪쳐 검인정교과서 제도가 도입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 박근혜 정부는 역사의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리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 후대에게 박제된 하나의 역사, 친일독재 역사만을 가르칠 수 없습니다!
  국정교과서 제도 시행을 통해 그들이 제 입맛대로 가꾸어낸 단 하나만의 역사를 역사로 세우려 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불편한 역사는 삭제되었고, 친일 행위와 독재 정치를 일삼았던 그들의 선조들은 그 교과서 속에서 한국의 근대화와 발전을 이끌어낸 인물로 변모했습니다. 문제는, 우리의 후배들이 ‘올바르지 못한’ 교과서로 역사를 배우게 된다는 것입니다. ‘올바른 교과서’에 실리지 않은 역사는 시간이 지나면서 역사로서의 가치를 잃게 될 것입니다. 결국 그들이 원하는 역사만이 남게 될 것입니다. 올바르지 못한 국정교과서를 발행하는 것은 국민의 정신을 지배하고 미래세대에 부정의한 역사를 남기려는 시도입니다.

올바르지 못한 국정교과서를 막아냅시다.
‘올바른 역사교과서’라고 명명해도 그들의 역사는 올바를 수 없습니다. 우리의 역사는 수많은 부정의와의 싸움이었습니다. 우리의 역사에서 정의는 승리했습니다. 우리는 정의롭지 못한자가 영웅이 되고 정의로운 자가 역사에서 사라지는 것을 가만히 볼 수 없습니다. 친일을 찬양하고 독재를 미화하는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만드는 것을 함께 막아냅시다.

10월 13일, 하루만에 고대생 1000명의 국정화 반대 서명 동참
정부가 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답답한 생각에 서명을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서명을 시작한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놀랍게도 1000명의 학우들이 서명에 함께 해주었습니다. 정부가 국정화를 강행하려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해보고자 합니다. 우리의 역사가 그러해 왔듯이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와 실천만이 지금의 상황을 바꿔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고려대 실천단을 제안합니다!
  
▷ 주요 계획 (국정화 반대를 위한 활동 제안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며 함께 하고 싶습니다.)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서명운동 진행 (온/오프라인)
: 10월 내 학내 국정화 반대 행동 제안 및 홍보
▷ 첫 모임 일정
: 10월 19일(월) 저녁 8시 , 장소 추후공지
  (카톡방을 개설하여 함께 실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아래 번호로 연락 바랍니다!)
▷ 문의 : 010-4937-1886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3 21: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