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피리어드 양교는 접전을 펼쳤다. 5분 16초 비하인더넷에서 나오던 조성식(연세대15)의 패스를 받은 오인교(연세대16)가 퍽을 날렸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연세대가 선취점을 획득하는 듯 했으나 골대가 움직였다는 이유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먼저 균형을 깨뜨린 것은 연세대였다. 파워플레이 기회를 얻은 연세대는 6분 3초 이태경(연세대17)이 골대 좌측에서 날린 원타이머슈팅으로 한 점 앞서 나갔다. 연세대는 이 기세를 몰아 계속해서 강한 슈팅을 날리며 고려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에 고려대는 박범준(체교18), 송종훈(체교17), 김대현(체교18)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며 반격했지만 양교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스코어 0-1
 
2피리어드 고려대는 분위기를 주도하며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엿봤다. 연세대의 연이은 반칙으로 고려대는 파워플레이 기회를 잡았고, 이기석(체교16)과 박강은(체교18)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태경(연세대17) 골리의 선방으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13분 2초 김대현의 차징 반칙으로 고려대는 숏핸디드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오히려 연세대를 위협하며 안정적으로 페널티킬링에 성공했다. 연세대는 경기 종료 직전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김진수(연세대15)의 연속된 슈팅으로 골문 앞 혼전상황을 기회로 17분 47초 최대근(연세대16)이 원타이머 슈팅을 날렸지만 심현섭(체교16) 골리의 선방에 득점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스코어 0-1
 
3피리어드 고려대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경기 초반 연세대의 연속된 공격에도 심현섭 골리는 골문을 내주지 않았다. 파워플레이 상황을 맞은 고려대는 9분 54초 유범석(체교17)이 이제희(체교16)의 패스를 받아 블루라인 근처에서 원타이머 슈팅을 날리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연세대는 한 점을 만회하기 위해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노렸다. 15분 32초 이주형(연세대17)이 골대 앞에서 퍽을 밀어넣지만 심현섭 골리가 스틱으로 쳐냈다. 이후에도 양팀은 계속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양팀 골리의 선방으로 3피리어드는 추가득점 없이 종료됐다.
스코어 1-1
 
양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주형의 클리핑 반칙으로 고려대는 파워플레이 기회를 맞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신상윤(체교16)이 하이스틱 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연세대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연장전이 마무리됐다. 이어 양팀은 슛아웃에 돌입했고 6라운드까지 가며 접전을 펼쳤지만 최대근이 마지막 슛을 성공시키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스코어 1-2
 
오늘 경기를 끝으로 5개월 간의 2018 KUSF U-리그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U-리그 초대 챔피언을 놓고 양교는 치열하게 맞붙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경기를 펼쳤다. 고려대는 아쉽게 챔피언 자리를 내줬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새로 합류할 19학번과 기존 선수들이 한 팀으로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주목해봐도 좋을 것이다.
 
<득점기록>
고려대
1P
-
 
2P
-
 
3P
9분 54초 득점 유범석 보조 이제희
 
연세대
1P
6분 3초 득점 이태경 보조 조지현 김진수
 
2P
-
3P
-
 
<슛아웃>
김진수 x
최대근 o
이주형 x
조지현 o
김건우 x
최대근 o
 
박범준 o
이제희 x
유범석 x
송종훈 x
박강은 o
박범준 x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18: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