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KU = 화정체육관 / 글 한성우 기자, 사진 양태은 기자] 11일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대학농구리그 시합에서 이미 우승을 확정 지은 호랑이들은 상명대학교(이하 상명대)를 82-80으로 물리쳐 리그를 무패로 마감했다. 종료 직전 유태민(체교15, G)의 3점슛 하나로 승부가 갈린, 예상치 못한 접전에서 박민우(체교17, F)는 2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해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상대가 비교적 약체였던 만큼 로테이션이 가동돼, 고려대는 서정현(체교18, C)과 김형진(체교17, G) 등 평소에 플레잉 타임이 적었던 저학년 선수들을 많이 출전시켰다. 그 중 가장 눈에 띄었던 자는 단연 박민우. 그는 신민석(체교18, F)과 합작 41득점을 올려 팀의 주요 득점원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개인 6리바운드 중 절반 3개가 공격 리바운드였을 정도로 포스트에서도 매우 적극적이었다. 게다가 김진영(체교17, G)과 2대2 스크린 플레이도 효과적으로 펼치는 등 다방면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박민우는 그러나 겸손한 자세로 주희정(체교95) 코치에게 좋은 활약의 비결을 돌렸다. “주희정 코치님과 새벽, 야간 운동을 되게 많이 해요. (경기 전) 철저한 준비성을 늘 강조하시는 코치님의 훈련 덕분에 선전할 수 있었던 같아요.”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무려 36득점을 신고한 상명대 에이스 김성민(상명대16, G)의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와 외곽슛으로 인해 고려대는 끝까지 긴장 줄을 놓지 못했다. 수비하기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박민우는 “저희가 슛이 좋은 (김)성민이 형을 상대할 대책을 미리 세웠어야 했는데, 뒤늦게 경기 시작하고 나서 (그를) 막으려다 보니까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라 말한 후 중학생 때부터 알았던 김성민의 2018 KBL 신인드래프트(이하 드래프트) 얼리 참가에 응원의 한마디를 건넸다. “(형이) 얼리로 드래프트에 나간다고 했는데 잘됐으면 좋겠어요.”
아쉽게 패한 정기 고연전에서 불과 1주일도 지나지 않아 펼쳐진 홈 경기. 이날 박민우는 이번 시즌 통틀어 개인 최고의 활약을 선보여 기뻤던 한 편, “(선전해서) 기분은 좋은데 정기전 이후의 경기여서... 그래도 마지막 (리그) 일정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둔 같아서...”라는 말을 남겨 정기전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았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회복 중인 현재 팀 분위기에 관해 묻자, 그는 “4학년 형들에게 저희 1, 2, 3학년생들이 너무 미안하게 생각해요. 플레이오프가 남아있으니 모두 하루빨리 분위기를 반전시켜서 챔피언결정전까지 잘해보려고 해요”라고 밝혔다.
정기전 이후 고려대 농구부의 가장 큰 화제로 급부상한 김준형(체교17, F)의 드래프트 얼리 참가. “개인적으로 (김)준형이랑 엄청 돈독한 사이라 제가 고민 상담을 많이 해줬어요. 자신의 미래를 위해 결정한 일이니 꼭 잘됐으면 좋겠어요. (김)준형이의 얼리가 팀 분위기에 악영향이나 변화를 일으킨 것은 전혀 아니니까 (팬분들께서)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동기 사이인 만큼 김준형과 친하기로 알려진 박민우는 동료 선수의 밝은 앞날을 기원하며 인터뷰를 마치고 라커룸으로 향했다.
상대가 비교적 약체였던 만큼 로테이션이 가동돼, 고려대는 서정현(체교18, C)과 김형진(체교17, G) 등 평소에 플레잉 타임이 적었던 저학년 선수들을 많이 출전시켰다. 그 중 가장 눈에 띄었던 자는 단연 박민우. 그는 신민석(체교18, F)과 합작 41득점을 올려 팀의 주요 득점원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개인 6리바운드 중 절반 3개가 공격 리바운드였을 정도로 포스트에서도 매우 적극적이었다. 게다가 김진영(체교17, G)과 2대2 스크린 플레이도 효과적으로 펼치는 등 다방면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박민우는 그러나 겸손한 자세로 주희정(체교95) 코치에게 좋은 활약의 비결을 돌렸다. “주희정 코치님과 새벽, 야간 운동을 되게 많이 해요. (경기 전) 철저한 준비성을 늘 강조하시는 코치님의 훈련 덕분에 선전할 수 있었던 같아요.”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무려 36득점을 신고한 상명대 에이스 김성민(상명대16, G)의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와 외곽슛으로 인해 고려대는 끝까지 긴장 줄을 놓지 못했다. 수비하기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박민우는 “저희가 슛이 좋은 (김)성민이 형을 상대할 대책을 미리 세웠어야 했는데, 뒤늦게 경기 시작하고 나서 (그를) 막으려다 보니까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라 말한 후 중학생 때부터 알았던 김성민의 2018 KBL 신인드래프트(이하 드래프트) 얼리 참가에 응원의 한마디를 건넸다. “(형이) 얼리로 드래프트에 나간다고 했는데 잘됐으면 좋겠어요.”
아쉽게 패한 정기 고연전에서 불과 1주일도 지나지 않아 펼쳐진 홈 경기. 이날 박민우는 이번 시즌 통틀어 개인 최고의 활약을 선보여 기뻤던 한 편, “(선전해서) 기분은 좋은데 정기전 이후의 경기여서... 그래도 마지막 (리그) 일정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둔 같아서...”라는 말을 남겨 정기전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았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회복 중인 현재 팀 분위기에 관해 묻자, 그는 “4학년 형들에게 저희 1, 2, 3학년생들이 너무 미안하게 생각해요. 플레이오프가 남아있으니 모두 하루빨리 분위기를 반전시켜서 챔피언결정전까지 잘해보려고 해요”라고 밝혔다.
정기전 이후 고려대 농구부의 가장 큰 화제로 급부상한 김준형(체교17, F)의 드래프트 얼리 참가. “개인적으로 (김)준형이랑 엄청 돈독한 사이라 제가 고민 상담을 많이 해줬어요. 자신의 미래를 위해 결정한 일이니 꼭 잘됐으면 좋겠어요. (김)준형이의 얼리가 팀 분위기에 악영향이나 변화를 일으킨 것은 전혀 아니니까 (팬분들께서)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동기 사이인 만큼 김준형과 친하기로 알려진 박민우는 동료 선수의 밝은 앞날을 기원하며 인터뷰를 마치고 라커룸으로 향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02:30: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