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KU＝목동 아이스링크/글 문소윤 기자, 사진 정유진 기자] 오늘(27일) 오후 2시,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정기전에서 고려대는 연세대를 상대로 4-3 승리했다. 수많은 접전과 동점 상황이 있었지만, 새내기 양태규(체교24)가 링크 위의 해결사가 됐다. SPORTS KU는 당찬 새내기, 그래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양태규를 만나봤다.



  고려대 아이스하키부는 작년 캐나다 전지훈련, 이번 8월 일본 훈련을 다녀오고 실력이 향상됐다. 양태규는 “일본 전지훈련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훈련해 온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2피리어드에서 양태규는 후킹 페널티를 받아 잠시 페널티박스에 들어갔으나, 박스에서 나오자마자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는 “워낙 중요한 경기다 보니, 페널티를 받은 게 가장 미안했다. 그래서 최대한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골을 넣었다.”며 득점 순간을 회상했다.

  

  양태규는 정기전을 대비해 항상 웨이트 트레이너와 함께했다. 특히 일본 전지훈련에서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링크장 안팎에서 쉬지 않고 달렸던 그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첫 정기전이었던 양태규는 “너무 긴장돼서 새벽 4시에 잠들었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정기전이 끝난 후 계획을 묻자, 그는 풋풋한 새내기다운 모습으로 “고려대 아이스하키부 형들이랑 같이 술 마시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가족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멀리서 응원해 주신 학우들 덕분에 필승, 전승, 압승을 할 수 있었다.”며 학우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고려대는 야구와 아이스하키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승리의 깃발을 높이 들어 올렸다. 내일(28일) 오후 2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축구 경기의 결과에 따라 종합 우승의 향방이 결정될 예정이다. 고려대의 승리 행진과 함께 양태규의 힘찬 발걸음을 SPORTS KU와 함께 응원해 보자.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6-18 21: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