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 2012 정기 고연전 농구에서 고려대가 연세대를 74-60으로 완파했다. 고려대는 작년에 이어 농구 정기전 2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대학농구리그도 2위로 마무리 지으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1쿼터부터 경기는 불꽃 튀겼다. 고려대는 ‘강한 남자’ 박재현(체교10, G)이 3점슛 2개를 성공시키고 8점을 성공하며 공격에 앞장섰다. ‘괴물’ 이승현(체교11, C)도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힘을 보탰다. 연세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연세대는 박경상(연세대 09, G)과 교체되어 들어온 김기윤(연세대 11, G)의 스피드를 이용해 반격을 시도했다. 시소게임을 거듭하던 경기는 종료를 1초 앞두고 문성곤(체교12. F)이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시키며 23-20으로 앞선 채 종료되었다.

2쿼터에도 난타전 양상은 계속되었다. 고려대는 이승현이 골밑에서 우위를 보이며 8점을 넣었다. 그리고 박재현도 중요한 시점에 3점을 성공시키며 경기 흐름을 이끌었다. 고려대는 연세대의 강력한 밀착수비와 박경상과 김지완(연세대09, G)의 빠른 스피드에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2쿼터 종료와 함께 ‘캡틴’ 정희재(체교09. F)가 골밑에서 버저비터를 성공시켜 36-33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3쿼터 들어서자 고려대는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고려대는 ‘전문슛터’ 김지후(체교11, G)가 3점슛을 2개 성공시키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루키’ 이동엽(체교12, G)도 경기조율을 하는 동시에 4점을 넣으며 팀에 기여했다. 이승현 역시 골밑에서 변함없는 강인함을 보이며 6점을 보탰다. 연세대는 주지훈(연세대11, C)이 3쿼터에만 5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3쿼터 종료결과 고려대는 59-45로 14점차 앞선 채 마쳤다.

4쿼터에도 안암골 호랑이들은 맹렬하게 포효했다. 한 번 불붙은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당황한 연세대가 3점슛을 통해 흐름을 바꾸려 했지만, 고려대의 강한 압박수비에 무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연세대는 반칙 작전을 펼쳐보았지만, 고려대는 차분하게 점수를 쌓아가며 더욱 점수차를 벌렸다. 그리고 경기 막판에 고려대의 ‘캡틴’ 정희재는 멋진 덩크를 성공시키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최종 스코어 74-60. 안암골 호랑이가 다시 한 번 신촌 독수리의 날개를 꺽으며 승리의 뱃노래를 불렀다.


- 주요 선수 기록 -

고려대학교

이승현 : 40분 00초 24득점 16리바운드 4블록
박재현 : 33분 53초 18득점  5어시스트 1스틸
정희재 : 36분 40초 11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연세대학교

주지훈 : 34분 37초 10득점 10리바운드 1블록
김준일 : 32분 04초  9득점 10리바운드 1블록
박경상 : 27분 36초  9득점 2어시스트 1스틸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5 21: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