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진행되었던 학내 행진 ‘총총걸음’의 진행 모습입니다.
이번 행진은 총장직선제 도입을 위해 총장의 민주적 선출을 위한 전학적 공동행동 기획단의 주최로 이루어졌습니다.
낮 12시 노벨광장을 시작으로 하나스퀘어, 민주광장, 서관, 중앙도서관을 지나 약 1시 25분쯤 마지막 지점인 중앙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윤정인(총장의 민주적 선출을 위한 공동행동 기획단 학내행진 총총걸음 기획) : 처음에 공동행동 기획단에 들어갔을 때는 사실 학내 행진에 대해서 기획을 할 거라고 생각을 못했었어요. 그런데 많은 학우들이 좋아하시는 행사고 그래서 약간 유사한 형태로 캠퍼스 안에서 또 많은 스팟들을 찍고 행진을 하는 것이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거라고도 생각했고 학우들 중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 라는 점에서 기획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우리 학교는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입후보한 총장 후보 중 최종후보자 3인을 추리고 이사회가 위 3인의 후보자 중 1인을 총장에 임명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때, 1등이 아닌 후보도 선임할 수 있어 사실상 총장의 임명은 이사회의 영향이 크게 작용합니다.
본관 앞에서 큰소리로 구호를 외치고 학생 자유발언과 퍼포먼스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로 구성된 이번 행진에는 27도의 무더위에도 약 16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정(전기전자공학부 18) : 상식적인 선에서 이제 이해가 되지 않을 대응을 학교 측에서 보이는 것 같아서 학생들이 조금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야 될 필요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이번 행진과 총학생회장의 단식 등 다양한 노력으로 다음 주 학교 측과 학생 참여 논의의 장이 열립니다.
학생의, 학생을 위한, 학생에 의한 학교가 되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때입니다.
KUBS 천지선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11: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