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KU=인천대학교 운동장/글 김준형 기자, 사진 왕나경 기자] 후반 막판에 터진 득점으로 일군 극적인 승리였다. 25일 오후 3시 인천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인천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경기에서 고려대학교가 88분 터진 임장혁(체교16)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초반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전반 7분 중원에서 정호진(체교18)의 패스를 받은 김재욱(체교16)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과는 거리가 있었다. 인천대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전반 8분 이석규(인천대18)의 위협적인 슈팅이 두 차례 이어졌으나 골키퍼 선방과 골대를 맞추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15분 인천대의 프리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펀칭한 공을 이석규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으로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류정규(인천대17)가 헤더를 수비가 머리로 걷어내며 인천대의 공격이 마무리됐다. 스코어 0-0

  전반 중반부터는 인천대가 우측면을 바탕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고려대는 후방에서 수비하며 기회를 엿봤다. 전반 22분 중원에서 류정규가 공간으로 내준 패스를 서휘(인천대18)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30분과 32분 서휘의 크로스에 이은 공격을 계속했지만 골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 43분 역습으로 코너킥 상황에서 김환이 공을 헤더로 맞추는 데까지 성공했으나 골키퍼 정면에 막혔다. 스코어 0-0

  후반 시작부터 고려대는 전반의 분위기와 달리 인천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인천대에게 슈팅을 내주며 흐름은 다시 인천대로 넘어갔다. 후반 9분 중원 지역에서 이석규에게 중거리 슈팅을 헌납했으나 골문 위로 넘어갔다. 후반 11분 고려대가 후방에서 패스 미스를 범해 인천대는 조상현(인천대17)에게 온 기회가 공이 골대 위로 넘어가며 선제골의 기회를 놓쳤다. 고려대도 슈팅을 계속하며 흐름을 다시 고려대로 끌고 왔다. 후반 15분 후방에서 손채영(체교16)의 패스를 받은 이호재(체교19)가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공은 옆 그물로 향했다. 후반 21분 중원에서 허덕일의 패스에 이은 이종욱의 슈팅은 위로 뜨고 말았다. 스코어 0-0

  이후에도 양 팀은 슈팅을 주고받으며 0-0 상황을 이어갔다. 후반 30분 이상벽(인천대16)의 우측 돌파 후 땅볼 크로스가 박형민(인천대17)에게 이어져 슈팅까지 연결됐으나 골대를 강타한 뒤 골문 위로 넘어갔다. 후반 36분 고려대의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에 맞고 나온 공을 공민혁(체교16)이 강하게 때렸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43분 왼쪽에서 김호의 프리킥을 임장혁(체교16)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인천대의 골망을 갈랐다. 스코어 1-0

  U리그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한 고려대는 이로써 권역 4위로 U리그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U리그 왕중왕전은 1~8권역까지는 3위까지 진출을 확정 짓고 4위는 승점에 따라 진출이 결정된다. 하지만 고려대가 8권역 4위팀 중 4위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진출을 하게 되었다. 고려대의 다음 경기는 왕중왕전 32강으로 상대와 장소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고려대가 극적으로 올라간 왕중왕전에서 어떤 결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려대학교 선발라인업>
FW 이종욱 이호재 김재욱
MF 허덕일 정호진 강재우
DF 손채영 임장혁 김환 공민혁
GK 이건호

<득점요약>
고려대학교 1 임장혁(88’)
인천대학교 0

<선수교체>
김호 IN 김재욱 OUT (46’)
박강산 IN 손채영 OUT (79’)
김종원 IN 김환 OUT (87’)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8 09: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