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디지털정보처가 수강신청 시스템의 전반적인 개편을 준비 중입니다. 1999년 처음 개발된 이후, 20년 만입니다.

현행 수강신청 시스템 하에선, 학기 초마다 이른바 ‘수강신청 전쟁’이 벌어집니다.
선착순 경쟁을 위해 피시방은 발 디딜 틈 없이 꽉 차고, 언젠가부터는 매크로에 강의 매매와 같은 불법행위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동우/영어영문 18] : 정당하게 많은 금액 내면서 수업 들으려고 하는데, 그런 과정을 겪어야 하는 거 자체가 되게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차원에서도 그것을 막을 수 있는 제도가 없다는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디지털정보처는 20년 된 시스템을 개선해서 학생들의 많은 요구를 반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규태/디지털정보처장] : 현재 수강신청 시스템이 많이 노후해서 매매 방지, 매크로 방지, 수많은 클릭 전쟁, 이 부분들이 다 감당하기 어려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수강권 확대를 위한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서 시스템을 새로 만들고자 합니다.

시스템 개편에 더불어 수강신청 제도도 변화를 맞습니다.

수강신청 TF와 총학생회가 제시한 안은 총 네 가집니다.

수강희망과목 등록자 수가 정원을 초과할 시, 추첨을 통하는 ‘추첨제 도입’, 과목 삭제 시 무작위 대기시간을 부여하는 ‘쿨링타임제’, 수강 신청시 보안문자를 입력하게 하는 ‘매크로 방지’, 수강 정정 전 ‘삭제만 가능한 시간의 도입’이 이에 포함됩니다.
구체적인 설명은 게재한 영상을 통했습니다.

또한, 이는 확정안이 아니라며 모든 사항은 학우 대상 설문을 바탕으로 확정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상형/총학생회 교육정책국장] : 설문조사에 나온 내용은 확정된 안이 아니라 학우분들의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수립하기 위한 것이니까 설문조사에 많이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로운 수강신청 시스템 도입은 내년 1학기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KUBS 이훈정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09:4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