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KU = 고려대 아이스랑크/ 글 김주연 기자, 사진 김하영 기자] 10월 8일 저녁 7시 고려대 아이스링크에서 고려대학교가 한양대를 상대로 KUSF 대학 아이스하키 U-리그 3차리그 4차전을 펼쳤다. 다수의 페널티로 다소 과격해진 경기에서도 고려대는 4-2로 승리했다.

  1피리어드 고려대는 다수의 페널티를 기록하며 한양대에 선취점을 내줬다. 초반 고려대는 이혁진(체교16), 김민제, 이민재(이상 체교19)가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오히려 고려대의 잦은 패스미스 속 한양대가 기회를 잡았다. 3분 19초 김동구(한양대16)가 골대 우측에서 날린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한양대는 선취점을 가져갔다. 중반, 이희민(체교18)이 하이스틱으로 2분간 퇴장당하며 고려대는 한차례 위기를 맞았다. 기회를 잡은 한양대는 홍재구(한양대16), 유승민(한양대19), 김동구가 연달아 골대 앞 혼전 상황을 만들며 강력한 공격을 선보였지만, 심현섭(체교16) 골리의 선방으로 고려대는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어 고려대는 이동석, 이민재, 강민완(이상 체교19)이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김민제, 이희민(체교18), 이동석, 양준경(체교18)이 연이어 퇴장당하며 1피리어드가 종료됐다.

스코어 0-1

  2피리어드 고려대는 다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시작 직후 이혁진(체교16)의 패스를 받은 신상윤(체교16)의 강력한 슈팅이 그대로 한양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연이어 박강은(체교18)이 원타이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고려대는 달아났다. 하지만, 3분 40초 박관용(한양대17)이 고려대 수비수를 제치며 몰고 간 퍽이 그대로 골망으로 빨려 들어가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고려대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여러 차례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이민재의 블루라인 근처 원타이머 슈팅, 문진혁이 비하인더 넷에서 돌아 나오며 밀어 넣은 퍽이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며 고려대는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2피리어드 후반, 유제호(한양대17), 유범석(체교17), 양준경, 문진혁의 퇴장으로 경기는 다소 과열됐다. 고려대의 숏핸디드 상황 속 기회를 잡은 한양대는 계속해서 슈팅을 날리며 득점기회를 노렸지만, 심현섭 골리의 선방 속 2피리어드는 종료됐다.

스코어 4-2

  3피리어드 득점 없이 경기는 종료됐다. 3피리어드 초반 양교는 슈팅을 주고받았다. 5분 35초 김대현(체교18)의 패스를 받은 신상윤이 강력한 원타이머 슈팅을 날렸지만, 이재윤(한양대18) 골리가 다리패드로 막아냈다. 한양대도 밀리지 않았다. 박관용이 고려대 수비수를 제치며 득점기회를 노렸지만, 고려대는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3피리어드 중반 고려대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계속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양준경이 골대 정면에서 날린 퍽이 골대를 맞는 등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3피리어드 후반 엄현호(한양대16)의 퇴장으로 고려대는 파워플레이 기회를 잡았다. 기회 속 김민제가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추가득점을 노렸지만, 한양대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경기 종료 전 연이은 고려대의 숏핸디드 상황 속에서도 고려대는 점수를 내주지 않고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다.

스코어 4-2

  고려대의 지금까지 연세대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입지를 다졌다. 정기고연전으로 인해 미뤄진 2차 리그 2차전 연세대전은 10월 26일 고려대 아이스링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로 인해 2019 KUSF U-리그 정규리그에서 남은 연세대전은 2경기이다. 지금까지 연세대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진 고려대가 남은 2번의 연세대전에서도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득점 기록>

고려대

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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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

0분 44초 득점 신상윤 보조 이혁진 김대현

1분 05초 득점 박강은 보조 김민제

6분 44초 득점 이민재 보조 문진혁

7분 4초 득점 문진혁

3p

-

한양대

1p

3분 19초 득점 김동구

2p

3분 40초 득점 박관용 보조 유승민

3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