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0시 38분, 2022 상반기 전학대회서 '편입생위원회의 예산삭감 및 경고를 부여하는 건'이 찬성 48명, 반대 7, 기권 3으로 가결됐다. 편입생위원회의 예결산안 재심의 중 '공적 자금 오용' 논란이 지적된 결과다.

가결 이후, 50분까지 정회했다가 52분경 재적의원 86인 중 57인의 출석을 확인했다. 이후, 편입생위원회장 김민준은 앞선 재인준 부결에서 문제가 됐던 '회칙 미비'에 관해 "1월 2일부터 2월 초까지 수습위원을 맡았으나, 2월 초에 공석이 발생해 보궐선거로 넘어왔고 그 당시 회원 9명의 만장일치로 회장직에 선출이 된 것이기 때문에 회장 선출 과정에서의 문제점은 없다"고 해명했다.

경고 2회를 받게 되면 제명 여부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하여, 이전 경고와 관련된 '편입생위원회 재인준에 관한 건'을 재의할 것인지 의견이 갈렸다. 자유전공학부 회장 김윤태 씨는 "악의보단 운영상 문제인 듯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제대로 된 선출이나 운영이 이루어지지 않음을 부정할 수 없으므로 재의가 불필요하다"고 반대했다. 표결 결과 이는 찬성 1, 반대 47, 기권 10으로 부결돼, 재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다시 돌아와, 예산의 삭감 비율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10% ▲30% ▲50% 중 10%에 대한 선택이 과반을 차지했고, 찬반표결결과 10% 삭감하기로 결정됐다.

4일 자정 03분 현재, 경고 2회 누적으로 인한 제명 여부를 전학대회에서 논의할지, 감사특별기구를 설치할지 의견이 오가고 있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15: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