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정경대 학생회 예산안 결산 및 재심의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정경대 재정담당자는 “수정 전 이월금이 예년도 지출액과 수입액에 비해 상당히 작아, 앞으로의 학생회 행사를 제대로 진행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고, 선거운영기금이 과다하다는 의견 때문에 부결됐다”라며 정경대학 선거가 모두 끝난 이후 예산안을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월금이 줄은 이유에 대해서는 “단과대 집행부 장학금을 작년에 사용할 이유가 많아져서, 작년에 이월금의 반 정도밖에 입금하지 못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담당자는 “참여하는 과의 감소로 농민 학생연대운동이 특별히 감소했고, 대동제와 같은 경우는 총학생회 공동구매를 할 경우에 주 통장으로 과 돈을 받아서 하는 것인데 작년에 세 개 과반이 주점을 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네 개 과반이 할 것이기 때문에 증액됐다”라고 말했다. 담당자는 사후적으로 예산안도 최대한 작성했고, 결산에 관한 부분은 코드가 틀려서 코드에 대한 수정은 대부분 다 했다고 밝혔다.

정경대 재정담당자는 “2, 4분기 예산안 가결 부분은 다 통과했고, 사무적으로 작성된 부분이기 때문에 빠뜨렸다”라며 “지난 예결특위 이후 단과대 운영위에 전달했고 기금에 관한 회칙이 잘 되어있지 않다 보니 이에 대해서도 단과대 운영위에서 진행하고 2학기 예결특위 4, 1분기 예산안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보건과학대 회장은 “3차 예결특위 때 정경대 학생회의 경우 선거 관련해서 문제가 제기됐었다”라며 “다시 부결된 예산안 다시 보는 자리이므로 한 번 더 이야기 있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고, 추가로 선거운영기금 100만 원 중 어떤 돈을 어떻게 썼는지에 대한 해당 자료가 있는지 질의했다.

이에 재정담당자는 해당 자료를 공개했고 보건과학대 부회장은 수입 지출 내역에 대해 “수입이 100만 원이고 지출이 정확이 100만 원으로 맞아떨어지는데 이건 더 쓰셨는데 이것만 쓰신 건지”라며 질의했다. 재정담당자는 “저희 차원에서 총 유세 물품 구매라고 되어 있는데, 이 항목 외에 그 정도로 사용했고 원래 그 상태로 예산심의 받았으나 나머지 부분 합쳐서 받는 게 어떨까 제안 있어서 총 유세 물품 할 때 그 금액 이하로 책정하고 나머지 비용은 사비로 충당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라고 답했다.

덧붙여 김동환 보건과학대 회장은 “선본금이 한 개인의 소유물 될 수 있는데 이것이 옳은지 의문고, 해당 1분기 예산으로 있지만 현재 1분기 예산을 짚는 자리이므로 이 자리에서 받는 게 좀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대의원들의 의견을 물었다.

강라혜 정치외교학과-정경1반 학생회장은 “다른 단과대학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정경대에서는 많은 관심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선관위원을 지냈던 저로서는 오히려 돈을 많이 쓰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종락 정경대 학생회장은 개인 귀속 물품에 총학 비용 사용되는 것 아니냐 우려가 있었지만, 정경대 학생회가 선본복은 집행부복으로 사용을 해서 개인 귀속보다는 집행부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서 사용된다는 점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과학대 회장의 의견에 대해 이진우 부 총학생회장은 “예결특위에서 말씀드린 정경대 차원의 명확한 입장 제시가 부재하기 때문에 문제”라고 지적하며, “2차 예결특위 전까지 정경대에서 잘 논의를 해서 2학기 때는 피력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재정담당자는 “선거에서 다양한 홍보물 활용해야 한다면 막대한 비용이 드는데, 이로인해 선거 출마하고자 하는 후보자 입장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의가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다”라며 “그런 경제적 문제는 해결하고 자유롭게 선거 출마할 수 있는 맥락에서 선거 공영금 많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교육학과 회장은 "단과대 운영위에서 하기에는 단과대 운영위에서 선거 관련된 분들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가능하다면 총회에서 논의 하시거나, 그것이 어렵다면 좀 더 사려깊은 고민, 결정 내려주시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찬반 토론에서 생명대 회장은 “지난 예결특위에서 생긴 문제 해결 위해 정경대에서 많은 논의 하셨다고 생각한다”라며 “자금도 충분히 마련 되었고 추후에 선거공연기금에 대한 부분도 회칙 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봐 찬성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경제학과 부회장도 “모두 납득할만한 설명이었다”라며 찬성했고, 토론 종료를 요청했다.

정경대 학생회 예산안 결산 재심의에 관한 건은 찬성 51표, 반대 0표, 기권 14표로 가결됐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5 09: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