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종료, 고려대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

                                                                                                             글 문영규 기자

                                                                                                           사진 조현경 기자 

2012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로 95명의 선수가 프로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본교에서는 라준성(체교 09) 윤민섭(체교 09)이 10라운드에서 각 각 삼성과 기아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2012년 8월 20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2013년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총 675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 중 95명의 선수가 프로의 무대를 밟게 되었다. 드래프트에 참가한 9개 구단 모두 단 한 개의 지명권도 포기하지 않았다.

이 날 처음으로 프로의 부름을 받은 선수는 NC가 우선 지명한 윤형배(북일고. 투수)와 이성민(영남대, 투수) 선수였다. 두 선수 모두 탁월한 기량을 보유한 투수로 드래프트 전부터 NC의 지명이 예상됐던 선수들이다.

이후 작년도 순위의 역순으로 지명한 1라운드에서 넥센은 조상우(대전고, 투수) 한화는 조지훈(장충고, 투수)을 지명했고 LG는 강승호(북일고, 내야수)을 지명했다. 이어서 두산은 김인태(북일고, 외야수) KIA는 손동욱(단국대, 투수) 롯데는 송주은(부산고, 투수) SK와 삼성은 각 각 이경재(부산고, 투수) 정현(부산고, 내야수)을 지명했다. 마지막으로 장현식(서울고, 투수) 선수가 NC의 지명을 받으며 1라운드는 마무리 됐다.

이번 신인드래프트는 전체적으로 야수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95명의 선수 중 56명의 선수가 야수로59%의 비율을 차지하였다. 특히 두산이 지명한 김인태는 2008년 삼성이 지명한 우동균 이후로 5년만에 처음으로 1라운드에서 선택받은 외야수였다.

대학 출신 선수들의 강세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두드러졌다. 총 41명이 대학 졸업 예정 선수로 43.2%를 차지했는데 이는 2011년 33%에 비하면 매우 높은 비율이다. 대학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서도 천안북일고는 졸업예정자 10명 가운데 7명이 선택되는 독보적인 모습을 보였다.

임치영, 윤명준, 문승원(이상 체교 08)이 빛났던 작년 드래프트와는 달리 올해 고려대 선수들은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게 되었다. 내야수 라준성과 외야수 윤민섭, 단 2명만이 삼성과 기아로부터 지명됐다. 두 선수 모두 마지막 라운드인10라운드에서 턱걸이로 지명을 받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두 선수 모두 대학리그에서는 가진 재능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한 선수로 프로 무대에서 더 큰 활약을 기대해 보겠다. 

<본교 지명선수 2012년도 기록>

          시합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타수 득점  안타 홈런 타점  도루  삼진 4구 사구

라준성  16   0.228   0.266  0.228  0.514  57    4     13    0     7      3    17    0     5

윤민섭  11   0.273   0.346  0.318  0.664  22    3      6     0     2      0     4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