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항에 따르면 해당 대학·학부장의 승인과 총장의 허가를 받으면 학부·학과를 변경할
수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전과방법이 적혀있지 않고 세부사항은 별도로 정한다는 말만 적
혀있어 실제로 본교에서 전과하는 학생들이 없을뿐 아니라 학생들은 학칙 상에 전과제도
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본교 학적 수업지원팀에서는 전과제도가 학칙 상에 존재하고 있기는 하지만 전과제도는
쓰이지 않으니 없는 제도나 다름없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전과제도 도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학우들은 전과제도가 시행되면 현재 자신의 전공
에 불만이 있는 학우들이 학교를 다니면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과로 변경 할 수 있는 기회
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카이스트 등 서울 상위권 대학
의 대부분은 현재 이러한 전과제도를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전과제도를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학생들이 입학성적이 낮은 과로 입학한 후에 자
신의 전공에는 집중하지 않고 인기학과로 전과할 기회만을 노리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
다. 전과제도가 도입 되고나면 기초학문을 가르치는 소위 비인기학과의 학생들이 자신들
의 전공에는 관심을 갖지 않고 인기학과로의 전과만을 꿈꾸면서 비인기학과가 존폐위기
에 처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본교 측에서는 전과대신 이중전공과 복수전공이라는 제도를 통해 학우들이 최대한 적성
에 맞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두 제도들은 자신의 제1전공을 반드시
이수해야하기 때문에 제1전공이 적성에 맞지않는 학우들의 문제를 완벽히 해결해 줄 수
는 없는 실정이다.
KUTVnews 신주연 기자 (znzs25@hanmail.net)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21: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