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오후 2시, 국내 최초 미디어대학 출범식이 미디어관 1층 라운지에서 열렸습니다.

미디어대학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미디어 특화 단과대학으로, 기존 미디어학부가 대학으로 승격되며 미디어학부와 글로벌엔터테인먼트학부를 산하에 두게 됐습니다.

올해 신설된 글로벌엔터테인먼트학부는 외국인 학생 대상 학부로, 엔터테인먼트 기획·제작, 전략·경영 등 전공 역량을 키워 글로벌 엔터 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합니다. 미디어학부와 독립된 선발 단위지만, 교과목 교차수강(Cross-Listing) 등 공동 교과과정을 통해 유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박아란 교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K-콘텐츠와 한국 미디어 산업을 배우는 동시에, 한국 학생들도 해외 미디어 환경을 접할 기회가 된다"며 "이렇게 세계적으로 교류하는 분야가 산업 현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세찬(미디어 24) 씨는 "미디어학부가 기존에 레거시미디어 중심이었다면, 글로벌엔터테인먼트학부는 엔터 산업 특화 강의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전공필수 1과목을 제외하면 별도 전공 수업이 없어 미디어학부 수업을 들어야 하는 점은 아쉽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출범식 1부에서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 승명호 고려대 교우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축사를 전했습니다. 2부 행사 ‘미디어 커넥트’에서는 미디어 기업에 재직 중인 동문 선배들이 재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민지 기자(kminji2796@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7-10 13:4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