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만에 학생회관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가 착수 됐습니다.
오작동,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던 학생회관 엘리베이터는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의 지속적인 요구로 지난 19일부터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황준철/동아리연합회 회장] : 엘리베이터 제작연도에 따라서 엘리베이터의 교체에 대한 공문을 작성하게 되었고 이제 학생처도 그렇고 총장님께서도 엘리베이터 공사가 시급하다는 것을 느끼셔서 공사가 들어가게 되었어요.

79개의 동아리와 특별기구 등이 있는 학내 최대 자치 공간인 학생회관은 당장 엘리베이터 문제는 해결됐지만 샤워실, 냉난방 시설 등 여전히 /시설 노후화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조은결/디자인조형학부 18] : 저희 학생회관에 난방시설이 라디에이터 하나밖에 없는데 저희 동아리 같은 경우에는 5층 제일 맨 끝에 있어 가지고 라디에이터가 다른 동아리들이 한 1시간 들어온다고 하면 저희는 한 40분밖에 안 들어와요.

[박문정/자유전공학부 17] : 6층하고 지하 샤워실 같은 경우에는 이제 내부에 타일 같은 것들이 훼손이 되게 심하게 되어 있는데 그것도 수년째 고치지 않고 방치되어 있는 상태고요. 그래서 이제 다들 엘리베이터, 난방, 샤워 시설 이런 것들이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이제 매일 이용하는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피드백이 전혀 되어가고 있지 않은 것 같아요.

올해 준공 49년을 맞은 학생회관은 학내 노후된 건물 중 하나로 2015년 한차례 리모델링 논의가 있었으나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우리학교 건축팀 김흥덕 부장은 “학교의 예산이 한정돼 있어 학생들의 모든 요구를 수용하기는 어렵다”며 “건축팀에서도 시설 관리에 노력을 더 하고자 하니 학생들도 아껴 써주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학우들의 밤낮을 담은 학생회관, 안전하고 깨끗한 공간으로 남아야 할 것입니다.

KUBS 서민경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4 22: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