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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22일, 녹지운동장에서 '2009 입실렌티 지야의 함성'이 열렸다.
최승돈 KBS 아나운서와 개그우먼 박지선의 공동사회로, 오후 3시 경 초청가수의 무대로 막을 연 '2009 입실렌티 지야의 함성'은 약 8시간 동안 빗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입실렌티에는 악천후에 대한 우려도 무색할 만큼 축제를 즐기러 온 학우들로 녹지가 가득 찼다.
반면, 사회자가 이번 행사와 관련해 응원단과 마찰을 빚어 행사 도중 빠지면서 사회 등 진행이 원활하지 못했으며, 안전사고가 일어나기도 해 사실상 올해 입실렌티는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
행사를 주최한 응원단 측에서는 사회자 문제에 대해 별 다른 이유 설명 없이 행사를 진행해 학우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빗속에서 축제를 즐기던 한 학우는 인파에 떠밀려 응급실로 실려 간 것으로 알려져 입실렌티의 부실한 안전체계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한편, 인상된 티켓 가격에 비해 행사 내용이 부실했다는 학우들의 비판도 거세다.
입실렌티에는 매년 많은 초대가수들이 초청돼 오지만, 학우들은 어떤 가수가 오는지 알지 못한 상태에서 티켓을 구매해야 했다.
본교 문과대학의 한 학우는 "공연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웠다."며, "상식적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우리가 소비하는 공연 내용에 대해 알지 못한 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불평했다. 이에 덧붙여 "앞으로의 입실렌티에서 투명한 축제 운영과 치밀한 안전체계의 확립에 노력하는 응원단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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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보도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