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정기 고연전 아이스하키 1-1로 아쉽게 비겨"



23일(금)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1 정기 고연전 첫째 날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고려대학교가 연세대학교와 아쉬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먼저 기선을 잡은 것은 연세대였다. 연세대 장준영(연세대08, CF)은 1피리어드 8분 강한 슈팅으로 골대 안쪽으로 퍽을 밀어 넣으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선취점을 올린 이후에도 연세대의 공세는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았으나, 고려대의 골리를 맡고 있는 슈퍼 루키 박계훈(체교11, GK)이 여러 차례 선방을 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선제골을 빼앗긴 고려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고려대는 2피리어드 들어 안진휘(체교10, CF)와 신형윤(체교09, RW)을 중심으로 연세대 골문을 거세게 공략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연세대 골리 황현호(연세대09, GK)에게 가로막혀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14년만의 승리를 향한 고려대의 집념은 무서웠다. 3피리어드 내내 연세대의 골문을 두드리던 고려대는 12분 마침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것은 새내기 듀오 양성훈(체교11, DF)과 오세안(체교11, RW)이었다. 골문 앞에서 리바운드 된 공을 양성훈이 오세안에게 밀어주었고 오세안이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이 된 이후에도 양 팀은 계속하여 서로의 골문을 공략하였으나 더 이상의 점수는 나지 않은 채 경기는 1-1로 마무리 되었다.

<최종 스코어>
고려대 1-1 연세대

<득점 선수>
장준영 1피리어드 8분 (연세대)
오세안 3피리어드 12분 (고려대)


아이스하키를 끝으로 2011 정기 고연전 첫째 날 경기가 모두 마무리되었다. 첫째 날 전적이 1승1무1패가 됨으로써 올해 정기전의 패권을 어느 학교가 가져갈 지는 내일 럭비 경기와 축구 경기 결과에 달리게 되었다.

야구 고려대 1-3 연세대 (연세대 승)
농구 고려대 67-63 연세대 (고려대 승)
아이스하키 고려대 1-1 연세대 (무승부)

럭비 24일(토) 오전 11시 잠실 주경기장
축구 24일(토) 오후 1시 잠실 주경기장


SPORTS KU 한민석 기자 / 사진 이혜진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09:4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