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외의 난적 광운대에 극적인 역전승. 대회 3연패 달성

글 이서영 기자

사진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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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차례의 유효슈팅이 골로 이어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 고려대

초반 기세 끝까지 이어가지 못하며 마지막 피리어드에 무너진 광운대

2016년 2월 26일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제 97회 동계체육대회 대학부 결승전 경기인 광운대전에서 5:4로 고려대가 승리했다. 경기 중반 광운대의 다득점으로 주춤했지만, 경기 후반 침착하게 네 골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우승을 연출했다.

경기 시작 31초 남짓, 김민철(광운대15)이 고려대의 패스 미스 된 퍽 잡아내며 초반 득점에 성공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10분쯤, 황예헌(체교13)이 만회 골에 성공하며 1-1로 1피리어드를 마무리했다.

2피리어드는 광운대 김민철의 골 잔치였다. 서영준(체교14)이 퇴장되며 쇼트핸디드 상황 속, 김민철이 파워플레이 골을 성공시켰다. 기세를 몰아 1분 정도 후, 김민철이 단독 찬스로 오가람(체교15) 골리의 좌측 빈틈을 포착, 슛을 몰아 넣었다. 양교의 치열한 접전 중, 광운대 최영민(광운대12)이 단독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며 1:4로 달아났다.

하지만, 역으로 3 피리어드는 고려대의 4 연속 골 행진이었다. 슬로우스타터인 고려대, 경기 10분을 남겨두고 디펜스인 서영준의 포워드로 포지션 변경하자 골이 터졌다. 이승혁(체교13)에서 이승원(체교12)으로 이어진 퍽을 골대 좌측으로 밀어 넣으며 만들어진 골이었다. 고려대의 파워플레이 상황 속, 광운대 배병준(광운대14)에게 패널티 샷이 주어지며 아찔한 상황도 연출 됐지만, 오가람이 막아내며 승리의 기운을 고려대로 가져왔다. 이어서 3분과 2분 간격으로 황예헌과 이승혁이 골 망을 흔들며 동점까지 따라 잡았다. 결정적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끈 마지막 골을 서영준이 성공시키며 동계체육대회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고려대 득점기록

1피리어드 09:44 득점 황예헌 보조 이승혁

광운대 득점기록

1피리어드

00:31 득점 김민철 보조 배병준

2피리어드

05:16 득점 김민철 보조 김현준

11:15 득점 김민철

13:45 득점 최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