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법원은

출교 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측인 출교자들의 손을 들어 줬다.

그렇다면 이후 출교 문제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까?

현재 학교 측에서는

재판 결과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학교 측은 변호사와 함께

긴급 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피고인 학교 측에서 하나의 의견이 나오기 전까지는

앞으로 출교 문제의 방향에 대해 언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승소한 출교자 측에서는 재판 결과가 나온 후

승소 판결 환영 및 학교의 조속한 출교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4시 30분, 민주광장에서 열었다.

이 집회는

긴급 회의가 열린 본관앞으로 이동해 계속되다가

5시 30분 경 해산하였다.

이 집회에서 출교자 강영만씨는

“법원의 판결이 나기까지 도와준 많은 분들게 감사드리고,

학교 측이 항소를 할 가능성이 있지만

끝가지 투쟁해 출교 철회를 이루겠다”고 발언하였다.

한편 재판부가 원고 측의 징계 사유를 인정한 점에 대해서,

출교자 주병준씨는

“당시 17시간 동안 교수님들을 못 가게 한 것은 인정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병준씨는 이에 대해

“하지만 당시 상황이 대치 상황정도였고,

실제로는 감금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자료를 많이 준비했는데

법원이 법리적으로만 해석을 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 소송은 민사소송이기 때문에 이행에 강제력이 없다.

또한 학교측이 항소를 제기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 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