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2일 기숙사 신축을 위한 ‘뉠 곳 행진’이 진행됐습니다.
약 200명의 학우가 참여한 이번 행진은 중앙광장에서 시작해 성북구청까지 이어졌습니다.

[하민욱 지구환경과학과 17학번 :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현재 기숙사 수용률이 몹시 낮은 상태라고 실감하고 있고 실제로 저도 3학년이 되면 기숙사를 나가야 되는 상황이라서 현재 자취방을 구해야 하는데, 자취방 가격이 만만치 않은 상태라 이거에 대한 많은 심각성을 느껴서 이렇게 직접 뉠 곳 행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시작 지점인 중앙광장에서는 행진을 주최하는 총학생회가 학우들에게 led 촛불과 스티커, 음료수를 나눠줬습니다. 뒤이어, 총학생회장의 출발 연설로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김태구 총학생회장: 성북구청에선 허가를 해주지 않습니다 이게 고려대학교 학생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공감하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그냥 해주기 싫은 것인지 그 저의는 모르겠습니다만 기숙사 신축은 고려대학교 학생들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마지막으로 성북구민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려대학교 학생들은 엄연히 성북구의 경제주체로서 정말로 열심히 살아가면서 이곳에 지역을 활성화시키고 또 크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숙사에 대해서만큼 만은 혐오시설이라고 규정하면서 절대로 만들어선 안 된다고 하는 그 태도를 저는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
행진 중에는 단위 대표자들의 발언이 이어졌고 학우들은 구호를 외치며 걸었습니다. 총 2km, 50분가량의 행진을 끝으로 행진대는 성북구청에 도착했습니다.

기숙사 설립의 염원을 담은 스티커를 성북구청에 붙이는 것으로 이번 행진은 마무리됐습니다.

[최성훈 총학생회 주거복지국장: 저희는 이 행진을 단발성으로 끝내지 않으려고 합니다. 지방선거도 앞두고 있고 그리고 올해 말에는 총장 선거도 앞두고 있는 이때 이런 학우들의 목소리를 한 군데로 뭉쳐서 기숙사 신축이란 실질적인 결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
뉠 곳을 위한 학우들의 외침이 결실을 맺길 바라며 KUBS 성호연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4 22:3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