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전 수훈선수 이동훈(성균관대15),석찬영(성균관대15)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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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KU=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 글 김나연 기자, 사진 신주윤 기자] 지난 29일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와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의 경기에서 고려대는 0-8 콜드패를 당했다. 시즌 2번째이자, 2 연속 콜드패. 반면 성균관대는 21일 홍익대전에 이어 두 번째 콜드승을 거두며 6경기 5승 1패, 0.833의 승률로 C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날 성균관대는 선발투수 이동훈(성균관대15)의 완벽투구와 싹쓸이 3루타의 주인공 석찬영(성균관대15)이 활약하며 또 한 번 의미 있는 승을 쌓았다.

이동훈

SPORTS KU(이하KU): 5이닝 1피안타 3탈삼진에 장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무실점 호투를 였는데, 오늘 경기 어떤 자세로 임했나.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었나?

이동훈(이하 이): 지난 주 재능대전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좋은 피칭을 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다행히 괜찮았다. 과감한 피칭을 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 특별히 신경 쓴 게 있다면 공격적인 피칭을 하려고 신경 썼다.

KU: 오늘 전체적인 피칭 내용을 스스로 평가하자면?

이: 상대팀에 힘 있는 우타자들이 많아서 투심 위주의 피칭을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직구나 슬라이더도 힘 있게 잘 들어가서 무난하게 경기를 이끌었던 것 같다.

KU: 완봉 콜드승을 거둘 수 있었는데 6회 초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아쉬움이 남았을 것 같은데.

이: 끝까지 던지고는 싶었지만 다음 경기에도 기회가 있기 때문에 크게 아쉽진 않았다.

KU: 올 시즌 목표가 있다면?

이: 아직 구위가 올라오지 않아서 걱정이다.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좋은 구위로 부상 없이 좋은 피칭하는 게 목표다.

석찬영

KU: 대타로 기용됐을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섰는가?

석: 좌투수가 올라오면 분명 교체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포커싱을 좌투수에 맞추어 미리 대비했고 타석에서도 자신있게, 과감하게 배트를 휘두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KU: 작년과 비교해서 올해 특별히 신경 쓰며 훈련하는 부분이 있는가?

석: 배팅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한다. 그래서 작년이든 올해든 같은 마음가짐으로 항상 배팅연습을 소홀히 하지 않고 더 좋은 타격을 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연구하고 있다.

KU: C조 1위를 달리면서 팀 분위기가 좋을 것 같은데, 무엇 덕분이라고 생각하는가?

석: 우리 팀은 그 어떤 팀보다도 강하다고 생각하고, 어떤 팀을 만나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선수 개개인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KU: 앞으로 어떤 자세로 경기에 임할지 다짐한 게 있다면?

석: 먼저 최고참으로서 우리 팀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우리 팀이 승리하는 데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대학 최고의 팀답게 자부심을 가지고 선수들과 함께 매 경기마다 전력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