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BS NEWS] 행정학과 전공과목 증원, 학생회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성사돼

최근 행정학과 관련 학우들이 전공 과목 수강가능인원 부족 문제로 불편을 토로한 바 있죠.

행정학과 학생회 '오른'에서 적극적인 대응으로 일부 과목들에 대한 수강가능인원을 증설했다고 합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일, 행정학과에 재학 중인 박수경 씨는 수강신청 정정 계획을 세웠습니다. 해당 과목들의 수강 가능 인원이 증설됐기 때문입니다.

[박수경 / 행정학과 19학번 : 저희 행정학과 강의 인원수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생각합니다. (학생회에서) 우선 학생들의 의견을 빠르게 수용해서 학과장님께 증원을 요청한 점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특히 본전공생뿐만 아니라 이중, 융합 전공생의 의견도 최대한 반영하고자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
지난달 17일, 행정학과 학생회 ‘오른’은 행정학과 전공 관련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증원 요청 조사를 시행했습니다.

이후 수합된 학생들의 요구 사항을 근거로 학과장, 교수자들과 면담 및 증원 요청을 진행해 일부 전공과목에 대한 인원을 증설할 수 있었습니다.

[황용빈 / 행정학과 학생회장 : 증원 요청에 360명의 학우들이 참여해 주었고 현재 졸업을 앞두고 계신 선배님들의 수강 가능 인원이 많이 부족해 보였기 때문에 3, 4학년 위주로 증원을 우선적으로 요청드렸습니다.
학과장님께서 일차적으로 교수님들께 증원 요청을 드린 이후에 학생회 차원에서도 9월 1일에 각 교수님들께, 다시금 증원 요청 자료와 학생들의 목소리를 함께 전달드렸는데요. 대부분의 교수님들께서 증원 요청에 우호적으로 답변을 주시면서…]

이에 2학기 개설되는 행정학과 전공과목 20개 중 12개 과목에 대해 179명이 증원됐습니다.
수강 가능 인원 설정은 교수자 고유의 권한이기 때문에, 전공과목의 증원 여부와 증원 인원은 해당 과목의 교수자에 의해 결정됐습니다.

[구교준 / 헹정학과 전임교수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어야 된다는 입장이고요, 학생회장 학생이 특별히 어려움이 많다고 얘기를 해서 증원하게 된 건데 그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한편, 사회학과 비상대책위원회도 전공과목 증원 요청 설문조사, 학과장 면담을 실시해 중장기적 수강 인원 증설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KUBS 이현정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02:4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