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말, 고려대는 동점을 만들었다. 1아웃 상황에서 김재홍(체교15)이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진루, 이동영(체교16)이 적시타를 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1-1) 다시 3회 말, 김성수(체교17)가 볼넷과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 김대한(체교16)이 깔끔한 적시타를 쳐내며 역전에 성공했다.(2-1) 
 

이후 경기는 양 팀의 투수전으로 흘러갔고 6회 말, 고려대가 침묵을 깼다. 1아웃 이후 김대한이 볼넷으로 출루, 장태웅(체교15)이 3루타를 쳐내며 한 점 더 앞서 나갔다.(3-1) 그리고 8회 말, 윤용호(체교16)가 2루타, 최수현(체교15)이 적시타를 쳐내며 3점차로 점수를 벌렸다.(4-1) 
 

이후 임양섭이 9회 초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호원대는 선발 투수 장인(호원대16)을 3회에 교체, 9이닝 동안 총 4명의 투수가 등판하며 승부수를 띄었지만 수비의 에러와 타선의 침묵으로 경기를 내줬다. 반면 고려대는 박동수와 임양섭이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고 타선에서 조금씩 점수를 추가하며 경기를 우세하게 가져갔다. 그러나 많은 잔루를 남기며 대량득점에는 실패,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32강에서 승리한 고려대는 오는 21일 화요일 순천팔마야구장에서 16강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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