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응원단 특별기구 탈퇴안이 가결됐다.

응원단의 특별기구 탈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는 특별기구 탈퇴에 대한 회칙의 부재로 인해 지난 하반기 정기 전학대회에서 폐기된 안건으로, 관련 회칙 개정이 완료된 상황에서 논의가 재개된 것이다. 박충만 응원단장(이하 응원단장)은 앞선 전학대회에서 토론했던 바를 언급하며 질문을 부탁했다.

하늘빛 국어국문학과 회장(이하 국문 회장)은 특별기구 탈퇴 시 학생회관 단실을 빼야하는 것을 언급하며, 현재의 공간 사용과 탈퇴 이후의 공간 활용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응원단장은 현재 학생회관 단실은 기수부의 연습 공간, 동작부와 음악부의 회의 공간으로 활용된다고 답했다. 실질적 훈련은 화정체육관에서 이뤄지는데, 기수부 공간이 아직 화정체육관에 없어 12월 말까지 화정체육관에 추가적인 공간 마련을 학교에 약속 받았다고 덧붙였다.

박관웅 문과대학 부학생회장은 응원단이 탈퇴 사유와 향후 계획을 잘 밝혔다는 의견을 표했다. 국문 회장은 추가 논의가 없다 생각한다며 찬성 의견을 밝히고 토론종결동의안을 제출했으나, 이은서 공과대학 학생회장에 의해 탈퇴 이외의 해산, 제명으로 다룰 것인지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천재민 사회학과 학생회장은 응원단의 탈퇴 사유를 근거로 들며 해산, 제명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고, 탈퇴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고 의견을 표했다. 주현진 의과대학 학생회장은 지난 전학대회 이후 회칙 개정 등을 이어가며 형식상의 절차를 제대로 거쳤음을 언급하며 찬성 의견을 밝혔다.

‘고려대학교 응원단 특별기구 탈퇴에 관한 건’은 찬성 60표, 반대 7표, 기권 19표, 의결권 없음 12표로 가결됐다. 2023년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는 17시 24분경 산회했다.

* 특별기구: 총학생회장단과 중앙집행위원회로부터 독립적인 위상을 보장받는 기구로서, 특수한 영역과 기능을 담당하기 위하여 설치된 상설기구이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9-13 20:4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