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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4시, 카투사 최종 선발자가 발표됐다. 오후 2시부터 지원자와 지원자 가족 및 시민 단체 앞에서 컴퓨터 무작위 추첨식을 통해 공개선발을 진행했으며, 이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별 공지가 이뤄졌다. 추첨식 행사가 끝난 오후 4시부터 병무청 홈페이지에 공식적으로 최종 합격자 명단이 올라왔으나, 접속자가 일시에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등의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오후에 있을 발표를 앞두고 카투사에 지원한 여러 남학우들은 긴장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카투사에 지원한 하승민 학우(국제어문학부. 10)는 “군복무 기간 동안 어학 능력까지 더불어 기를 수 있으며 카투사를 통해 미군 문화까지 접할 수 있어 지원하게 됐다.”고 밝히며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발표 당일이 되니 내심 혹시나 하는 마음이 생겨 떨린다.”고 말했다.
남학우들은 하나둘 선발자 발표가 이뤄지면서 수업 내내 서로의 선발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오후 3시 15분 경 문자 메시지를 통해 카투사 선발 통보를 받은 김슬기 학우(정경대학. 10)는 “경쟁률이 비교적 낮은 10월이라 합격된 것 같다”고 밝히며 “하루종일 반 내에서도 서로의 합격여부를 확인하기도 하고, 장난으로 문자메시지 통보가 오자 한 친구는 발신자 번호를 표시하는 어플을 달기도 했다”고 말했다.
병무청 관계자에 의하면 작년에는 2040명 모집에 10936명의 지원자가 몰려 평균 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올해에는 1920명 모집에 14225명의 지원자가 몰려 평균 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일정한 영어 공인성적(TOEIC 780 이상, TEPS 690이상, TOEFL IBT 83, PBT 561 이상, G-TELP Level 2 73점 이상 FLEX 690점 이상)을 요구하는 카투사는 지난 9월 9일부터 9월 15일까지 접수를 받았다. 접수년도 기준 만 18세 이상에서 28세 이하의 신체등위 1~3급의 현역 병영대상자는 모두 지원 가능하며 해가 거듭될수록 지원자의 수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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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4 12:5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