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1시 20분경,

삼청동에 위치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세상을 바꾸기 위한 대학생들의 교육 권리 찾기 공동체’(이하 세대교체)의

발대식 및 성명서 발표가 있었다.

‘세대교체’는 대한민국 대학생들의 교육권을 되찾기 위해

사립대학 5개교(성균관대, 고려대, 연세대, 단국대, 숙명여대)의

총학생회들이 만든 모임이다.

이번 발표는

박종찬 고려대 부총학생회장의 출범선언문 발표를 시작으로

각 학교별 자유발언, 성명서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우리학교 총학생회장 정수환씨는 자유발언에서

“많은 학생들이 등록금 문제로 휴학을 하고 있고

또 등록금으로 인한 학자금 대출로

자신의 꿈을 펼치기도 전에

빚쟁이가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해 달라”는 요구를 했다.

또, 5개교의 학생회장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차기정부가 확연한 의지가 있다면

서민들에게 무거운 부담이 되는

등록금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① GDP대비 고등교육비 공부담비율을 OECD 평균인

1% 수준까지 올릴 것

② ‘대학 등록금 인상률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로 제한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

③ 고등교육발전을 위한 논의를 할 수 있도록

정기적 토론의 장을 마련할 것

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이번 발표에 참가한 많은 학생들은

높은 등록금을 풍자하는 다양한 피켓을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