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가 지난달 30일,

2009년 개교예정인 로스쿨 인가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달 9일, 전국 법과대 학장협의회에서

로스쿨 인가신청서를

정부가 아닌 법학교수회에 제출하기로 했던

원래 방침과 반대되는 것이다.

우리학교는

교육부가 로스쿨 총 정원을 1500명으로 제한한 것에 대한 보이콧으로

39개 타 대학들과 함께 신청서를 법학교수회에 제출하고

법학교수회에서 교육부의 총 정원 증원 여부에 따라

일괄적으로 제출여부를 결정키로 했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전국 법학교수회 회장 이기수 교수는

“현 정부가 지방분권을 강조하고 있어

지방 대학들이 로스쿨 인가신청을 해

공동의 보이콧 약속을 깨기 시작했다”며

“상황이 이렇게 되자 각 대학들은 결국

로스쿨 총 정원 확충을 위한 보이콧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학교는 12월 말에 교육부에서 실시할 예정인

로스쿨 인가신청 대학들의 실태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11월 30일까지 우리학교, 서울대, 연세대 등

총 41개 대학이 로스쿨 인가신청을 했으며

우리학교는 로스쿨 총정원을 150명으로 신청한 상태이다.

교육부는 2008년 1월 중으로 로스쿨 설치 대학을 예비 선정을 한 후,

9월 중으로 최종설치 인가대학을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