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23일) 이뤄진 수강 신청 학년 정정 도중 학년별 정원과 관계없이 수강 신청이 가능해져 학생들의 혼선이 빚어졌다. 일부 과목이 아닌 ▲핵심교양 7개 분야(과학과 기술, 문학과 예술, 역사의 탐구, 윤리와 사상, 사회의 이해, 세계의 문화, 정량적 사고) ▲전공관련교양 ▲선택교양에서 모두 학년별 정원을 초과해 수강 신청을 한 사례가 발견됐다.
일례로, 정의범 교수의 '경영통계' 수업의 수강 신청 마감 현황은 1학년(신청 64/정원 42), 2학년(신청 5/정원 21), 3학년 (신청 11/정원 14), 4학년(신청 3/정원 6)으로, 현재 교환학생을 제외한 정원이 전부 찬 상태이다. 정상적으로 학년 정정이 이뤄졌다면 전체정정에서야 신청할 수 있었던 22명의 정원을 경영학과 1학년 학생들이 신청한 것이다.
한편, 교환학생 정원은 풀리지 않아 수강 대상 학생, 학과 제한과목을 수강하려던 학생들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 김진영 교수의 '경제원론1' 수업을 수강하려던 정치외교학과 19학번 A 씨는 "차라리 내 손이 느렸던 것이라면 억울하지도 않다"며 계획하던 과목을 수강할 수 없는 당황함을 표출했다.
학년별 정정은 내일(24일) 12시에 마감되며 전체정정은 18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자유전공학부 19학번 B 씨는 "학년 정정으로 고지된 만큼 해당 티오를 마음대로 푸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수강 신청이 한 학기를 좌우하는 만큼 본교의 빠른 정정과 대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호안스 보도부
thehoans@gmail.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04:42: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