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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KU | 등록일 : 2026-10-03 16:12:15 | 글번호 : 14952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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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정기전 축구] '지키지 못한 선취점' 고려대, 연세대에 1-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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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KU=목동종합운동장/글 이우현 기자, 사진 박수빈, 손윤민, 김수린 기자] 3년 만의 설욕을 위해 고군분투한 축구부의 여정은 또 한 번 아쉬운 결말을 맞았다. 오늘(3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정기전 축구 경기에서 고려대는 1-2로 패배했다. 축구부의 패배 속에서도, 2026 정기전은 종합 스코어 3-2로 고려대가 승리했다.

정기전 필승을 위한 신연호(체교83) 감독의 선택은 4-3-3 포메이션이었다. 캡틴 박찬이(체교23)를 필두로, 김전태수(체교24)와 기민서(체교26)가 중원을 구축했다. 수비진에는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는 조예성(체교23)과 강찬솔(체교24)이 출전해 고려대의 후방을 든든히 하고자 했다.

  전반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직후부터 빠른 템포로 경기가 진행됐다. 전반 1분, 김정인(연세대24)이 좌측면으로 빠르게 돌파해 골문 앞까지 도달했으나 조예성이 몸을 던져 걷어냈다. 고려대와 연세대 모두 강한 압박으로 중원 싸움을 이어갔다. 전반 7분, 양지섭(체교23)이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김민석(체교24)의 헤딩으로 연결됐으나 수비를 맞고 높이 떴다.  이후에도 고려대는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지속적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19분, 김전태수(체교24)가 찔러준 볼을 이유호(체교23)가 김민석에게 내줬고, 김민석이 깔끔한 드리블로 박스 안 돌파에 성공해 컷백을 내줬다. 하지만 박강현(체교26)의 슈팅이 높이 뜨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스코어 0-0.

선취점을 위한 고려대의 집념은 계속됐다. 전반 24분, 높은 위치에서 볼을 탈취한 이유호가 1대1 찬스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를 맞고 빗나갔다. 연세대가 잠시 라인을 올린 틈을 타 고려대는 좋은 역습 찬스를 맞았다. 전반 27분, 박찬이의 롱패스를 받은 박강현이 수비 진영을 흔드는 멋진 드리블을 보였고, 강한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대 상단 골망을 흔들었다. 좋은 골 결정력으로 고려대는 선취골을 가져왔다. 스코어 1-0.

리드를 잡은 고려대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전반 36분, 박찬이의 크로스가 강찬솔의 헤더로 연결됐으나 김현(연세대24)의 선방에 막혔고, 혼전 상황에서 발끝을 밀어 넣은 박강현의 슈팅 시도는 불발됐다. 추격을 노리는 연세대의 역습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8분, 이정빈(연세대24)이 골문 앞에서 날린 슈팅을 편비장이 환상적인 세이브로 쳐냈고, 이어진 헤더 역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다시 분위기를 잡은 고려대는 전반 45분, 이서준의 롱스로인을 이유호가 연결했고, 기민서가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옆쪽으로 빗나갔다. 추가 시간, 동점을 위한 연세대의 공격이 점차 거세졌다. 전반 47분, 김정인의 크로스를 이정빈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편비장의 침착한 선방이 빛났다. 이어진 전반 48분에는 장현빈(연세대23)이 드리블로 고려대의 수비 진영을 완벽히 뚫어내며 1대1 찬스를 맞았으나 편비장이 또 한 번 신들린 슈퍼 세이브를 보여주며 전반이 종료됐다. 스코어 1-0.

  후반에도 고려대는 지친 기색 없이 강한 압박을 지속했다. 후반 1분, 박스 밖에서 찬 김전태수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서 후반 6분, 박스 안 기민서의 패스를 박찬이가 흘려주고 송준휘가 마무리했으나 슈팅에 힘이 실리지 않으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주도권을 잡은 고려대의 파장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7분, 송준휘(체교23)가 안정적 볼 컨트롤로 연결한 로빙 패스를 김민석이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김현의 슈퍼 세이브가 빛났다. 후반 9분에는 김민석의 박스 안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강성주(연세대26)의 태클이 있었지만, 페널티킥 판정은 없었다. 스코어 1-0.

  추격을 노리는 연세대는 템포를 높이며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0분, 정성빈(연세대26)이 박스 안에서 드리블을 이어가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으나 강찬솔이 슈퍼 태클로 방어했다. 후반 15분, 또 한 번 정성빈이 박스 안에서 슈팅을 찼으나 이번에는 기민서가 태클로 막아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신연호 감독은 교체 카드와 함께 송준휘를 중앙 수비수로 내리며 전술을 5-3-2로 수정했다. 그러나 연세대는 침착하게 고려대의 빈틈을 파고들었다. 후반 20분, 정성빈의 크로스를 정희승(연세대26)이 헤딩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동점 골로 이어졌다. 스코어 1-1.

  분위기를 가져온 연세대는 공격을 밀어붙였다. 후반 29분, 장현빈이 좋은 위치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빗나갔다.  고려대는 단단한 수비벽을 기반으로 롱볼 연결을 노렸으나 연세대의 기세를 뚫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36분, 신동환(연세대25)이 찬 프리킥이 이승민(연세대23)에게 연결됐으나 헤딩이 빗나갔고, 떨어진 볼을 골문 앞에서 정성빈이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옆 그물에 맞았다. 연세대는 측면 크로스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고려대의 골문을 노렸다. 결국 후반 50분, 부상으로 인한 수적 열세 속 연세대의 공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김동화(연세대25)의 패스를 정희승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스코어 2-1.

  고려대는 야구, 농구, 럭비에서의 승리로 종합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하며 종합 스코어 3-2로 정기전 2연승에 성공했다. 다만 고려대 축구부는 오늘 경기에서 패배하며 정기전 연패 탈출의 기회를 내년으로 미뤘다. 고려대만의 축구 색깔을 보여주며 오랜만에 정기전에서 선취점을 가져왔기에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역전패이다. 정기전 축구 경기는 아쉬움 속에서 마무리됐지만,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남은 U리그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축구부의 전진은 계속된다. 고려대는 오는 20일 오후 3시, 고려대녹지운동장에서 열리는 동국대학교와의 U리그 상위스플릿 2차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고려대학교 선발 라인업]

FW 박강현 이유호 김민석
MF 기민서 박찬이 김전태수
DF 양지섭 강찬솔 조예성 이서준
GK 편비장


[득점 요약]

고려대학교 1 박강현(27')
연세대학교 2 정희승(65', 95')



[선수 교체]

송준휘 IN 이유호 OUT (46')
최민준 IN 박강현 OUT (58')
김민우 IN 박찬이 OUT (63')
한가온 IN 김전태수 OUT (63')
김태형 IN 김민석 OUT (70')
정의헌 IN 이서준 OUT (70')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6-10-10 23: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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