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KU=잠실야구장/글 이신성 기자, 사진 신정현 기자] 오늘(2일) 오전 11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정기전 야구 경기에서 고려대가 연세대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오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고려대 공격의 포문을 열고 끊임없이 기회를 창출해 낸 진현제(체교24)를 만나봤다.
오늘 경기, 고려대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선 진현제에게 어떤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들어섰는지 묻자, “정기전을 준비하면서 왼쪽 어깨를 다쳐서 저의 스윙이 안 돼서 고민이 많았었는데, 감독님과 조윤성(체교10) 코치님께서 구장도 크니까 가볍고 치라고 주문하셨습니다. 그래서 짧게 치려고 마음을 먹고 들어서니, 오히려 공을 배트 중심에 맞추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라고 답했다. 오늘 경기 잘한 점과 아쉬운 점을 뽑아달라는 질문에는, “(이)정진(체교25)이가 타점 올린 뒤에 기회를 이어갔던 것과 1회부터 안타를 친 것이 잘한 점이고, 찬스였던 두 번째 타석을 살리지 못한게 아쉬운 점입니다.”라고 답하며, 매 타석에서 큰 책임감으로 플레이하는 진중하고도 무게감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고려대 타선이 고전하던 상대 선발 투수를 잘 공략해 낸 비법에 관해 묻자,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저희 선후배들이 질리도록 전력 분석한 게 잘 통했습니다.”라며 은은한 미소를 흘렸다.
2026 시즌, 작년에 비해 출루율 뿐만 아니라 장타력까지 매우 성장한 모습을 보인 진현제에게 타격폼이나 마인드의 변화에 관해 묻자, “메커니즘을 건들지 않으면서 타이밍 잡는 부분을 조윤성 코치님과 세부적으로 분석해서 하체 쓰는 법을 익히려 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라며 꼼꼼한 성격으로 본인의 성장을 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태도를 지녔음을 은연 중에 드러냈다. 신입생이었던 2024 시즌부터 정기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고려대 야구부의 중요 타선에 항상 위치해왔던 그에게 3번 타자에서 1번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의 심경 변화에 대해, “1, 2학년 때는 시합이나 정기전을 뛸 수 있다면 마냥 좋았는데, 3학년이 된 후로 타순 변동도 있고 연승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다 보니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잘하고 싶었는데, 잘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답하며 밝게 웃음 지었다.
이번 시즌, 본인의 플레이에 장난스럽게 웃으며 100점을 준 그에게 내년에 4학년을 맞이하여 보여주고 싶은 모습에 관해 묻자, “내년에는 제 빠른 발을 더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 학번이 황금 학번이라 불리는데, 꼭 정기전 4연승을 이루고 졸업하고 싶습니다”라며 내년의 정기전마저 기대하게 만드는 스타의 모습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잠실야구장을 찾아준 고려대 학우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자, “이렇게 큰 잠실야구장을 만석에 가까이 채워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응원도 항상 크게 해주시는데, 그 기운에 힘입어 오늘 좋은 게임 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고 답하며 끝까지 학우들을 생각하며 감사해하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고려대 대부분의 경기에서 선봉장으로 나서 수많은 승리를 이끌어온 진현제이다. 빠른 발과 더불어 뛰어난 주루 센스, 정확한 컨택, 장타력, 넓은 수비 범위까지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그가 더 높은 곳을 향해 뛰어오를 수 있도록 SPORTS KU가 응원한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6-10-10 22:58:35:





